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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도 車 보험료 1.5% 내린다…가격 인하 도미노

대형 4社 중 동부화재 이어 두 번째…"손해율 개선"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7-07-21 09:21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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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다음 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5% 내린다. 문재인 정부 들어 4대 손해보험사 중 동부화재에 이어 두 번째 가격 인하다. 손해보험업계의 가격 인하 '도미노' 추세가 뚜렷하다.

현대해상은 다음 달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1.5%씩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해상은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점진적으로 좋아지는 추세를 반영하고 가입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격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7%로 전년 동기보다 3.8%포인트 개선했다. 국내 손해보험사 평균 손해율은 1분기 기준으로 78%까지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보다 자연재해가 적었고, 가벼운 손상 수리비 지급기준 신설 등 제도가 개선된 덕이다.

만년 적자 사업이었던 자동차 보험 손해율 개선과 정부 기조가 맞물려 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속속 내리고 있다. 중·소형사들이 먼저 가격을 내릴 때 대형사들은 "더 지켜봐야 한다"며 가격 인하를 유보하고 할인 특약을 확대했으나 동부화재에 이어 현대해상까지 결국 가격을 내렸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도 가격 인하가 가능할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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