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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디오픈 첫날 2언더파 공동 12위…스피스 공동선두(종합)

스피스-켑카-쿠차 5언더파로 공동선두 그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7-21 05:28 송고
강성훈(30)이 21일(한국시간)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9번홀 샷을 날리고 있다. © AFP=News1
강성훈(30)이 21일(한국시간)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9번홀 샷을 날리고 있다. © AFP=News1

강성훈(30)이 디 오픈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세계랭킹 2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케빈 나,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동타를 이룬 강성훈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공동선두로 나선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 맷 쿠차(이상 미국·5언더파 65타)와는 3타차.

강성훈은 4월 셸 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달초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도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처음 출전한 디 오픈에서도 첫날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강성훈은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6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잃으면서 하위권에 놓였던 강성훈은 이어진 7번홀(파3)에서 곧장 버디를 낚았다.

후반들어 강성훈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는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6번홀(파4),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홀을 파로 막은 강성훈은 공동 12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조던 스피스(미국). © AFP=News1
조던 스피스(미국). © AFP=News1

스피스는 첫날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공동선두로 나섰다.

지난 201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 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던 스피스는 개인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스피스는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페이스도 좋은 편이다.

US 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았던 켑카도 메이저 2연승을 향해 순항했다. 켑카는 이날 버디 4개와 이글 한 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PGA투어 통산 7승의 베테랑 쿠차도 이날 5타를 줄이면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두 그룹에 이어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찰 슈워젤(남아공)이 각각 4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올랐다.

'디펜딩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첫날 1언더파를 기록해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이상 호주), 존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26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란히 1오버파에 그치면서 리키 파울러(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함게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강성훈 외의 한국선수들은 중하위권을 마크했다. 김시우(22·CJ대한통운)은 이븐파로 공동 40위에 올랐고, 한국오픈 우승자 장이근(24)과 송영한(26·신한금융그룹)은 1오버파 공동 58위에 그쳤다.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와 김기환(26·볼빅)은 3오버파로 공동 90위, 안병훈(26·CJ대한통운)과 왕정훈(22·한국OGK)은 7오버파로 크게 부진해 공동 142위를 기록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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