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평창동계올림픽에 날마다 문화예술이 함께 한다"

문체부 '평창 지(G)-200 문화올림픽 설명회' 개최
'평창대관령음악제' 등 강원과 전국서 문화 행사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7-07-20 11:00 송고 | 2017-07-20 14:49 최종수정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G-200 문화올림픽 기자설명회'에서 문화올림픽 기획자들이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평창문화올림픽은 2018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확산하고 대한민국과 개최도시인 강원도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150여개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말한다. 2017.7.2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G-200 문화올림픽 기자설명회'에서 문화올림픽 기획자들이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평창문화올림픽은 2018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확산하고 대한민국과 개최도시인 강원도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150여개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말한다. 2017.7.2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온 국민의 기대와 열정을 한데 모으고, 함께 즐기는 다양한 '문화올림픽'의 향연이 개최지 강원도와 서울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문화올림픽이란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 및 세계의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활동을 포함하는 멀티 플랫폼 프로그램으로 개최도시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올림픽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과 페스티벌을 통칭하는 용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와 함께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평창 지(G)-200 문화올림픽 설명회'에서 '평창대관령음악제' '강릉 재즈프레소 페스티벌'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Pride of Korea) '5대궁 심쿵심쿵 궁궐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내용을 발표했다.

인재진 평창 문화올림픽 총괄기획자를 비롯해 개최도시인 강원도 문화올림픽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태욱 총연출감독과 대회기간 주요 경기시설(베뉴) 내 문화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이선영 평창조직위 문화부장, 개별 프로그램 기획자인 이이남(미디어아트큐브전), 박일호(청년작가 미디어파사드전), 정준모(아트배너전) 등 총 6명의 기획자가 2018 평창 문화올림픽 엠블럼(상징)과 슬로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G-200'을 비롯해 'G-100'일 기념일과 대회기간 등에 열리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소개했다.

처음 공개된 문화올림픽 엠블럼은 ‘문화’의 초성 자음인 ‘ㅁ’을 적용, 세계로 향해 열린 ‘문’과 활짝 피어나는 ‘꽃’의 모습을 본 떠 대한민국과 세계의 문화가 상호 교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먼 곳까지 문화를 꽃피우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이상을 담았다. 평창조직위가 사용 승인하는 문화올림픽 엠블럼은 평창조직위가 주최하는 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기념하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비영리단체의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에 부여된다.
이와 함께 ‘평창, 문화를 더하다’라는 정육면체(큐브) 9조각 형태의 홍보용 슬로건은 각종 홍보물과 사진벽(포토월) 등에 활용되어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내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의미를 알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문화올림픽 앰블럼과 홍보용 슬로건 모습. © News1
문화올림픽 앰블럼과 홍보용 슬로건 모습. © News1

G-200일 계기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은 오는 24일을 전후로 약 한 달간 계속되며 클래식부터 재즈, 전시, 오페라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강릉 카페거리와 경포해변 등에서 열리는 ‘강릉 재즈프레소 페스티벌'(7월21~23일)’이 눈여겨볼 만하다. 재즈프레소는 재즈와 에스프레소의 합성어이다.

경포(메인무대)와 강릉 커피거리가 있는 안목해변을 비롯해 하평해변, 사천해변 등에서 페스티벌이 열리는 동안 이 지역 15개 카페들이 재즈클럽으로 변신한다. 인재진 기획자는 “커피로 유명한 강릉 지역의 특성을 살려 커피와 재즈를 결합한 음악축제를 기획했다”며 “관광객들이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에서 커피와 어우러진 재즈의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불꽃쇼 등 공식 개막행사가 열리는 장소. © News1
올림픽 불꽃쇼 등 공식 개막행사가 열리는 장소. © News1

올림픽 G-200일을 이틀 앞둔 오는 22일에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강원도 춘천역 일원에서 공식 개막행사인 올림픽 불꽃축제가 열린다. ‘더 원'(The on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풍등 날리기,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이 화려하게 축제를 수놓을 예정이다.
평창대관령음악제 모습. 이하 문체부 제공 © News1
평창대관령음악제 모습. 이하 문체부 제공 © News1

이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8월8일까지 22일간 알펜시아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이어진다. 오는 26일 개막 공연과 28일 저명연주가 시리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아시아권에서 연이어 진행되는 올림픽을 함께 축하하는 ‘한‧중‧일 콘서트’로 펼쳐진다. 특히, 작곡가 김택수가 올림픽을 기념해 음악제에 헌정한 ‘평창을 위한 팡파르’가 8월2일 오후 7시 30분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초연된다.

이 밖에 8월1일 서울역 서울스퀘어에서는 청년작가 9팀이 참여한 미디어아트전이 열린다. 또한 올림픽을 주제로 한 작가 2018명의 작품과 일반인‧문학인들의 올림픽 응원글 2018점을 담은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All. Connected)가 G-200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작품 제작에 들어간다. 아트배너전은 향후 전국 17개 시‧도 순회 전시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트 배너 예시 이미지 © News1
아트 배너 예시 이미지 © News1

전국 단위의 문화예술축제들도 평창 문화올림픽에 힘을 보탠다. 오는 8월3일부터 6일까지 전남 목포 원도심 일대에서는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8월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는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이, 8월25일부터 26일까지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는 ‘에이시시(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잇달아 열려 평창을 주제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오는 G-100일 계기 문화대향연으로 예정된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Pride of Korea), ‘5대궁 심쿵심쿵 궁궐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00일 전인 오는 11월1일을 전후해 상세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는 클래식, 재즈 등 장르별 전 세계 최고예술인들의 협연 축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원도에서는 올림픽 공식 개막에 앞서 2018년 2월3일 문화올림픽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강원도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문화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강원도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서 사는 강원도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첨단 융·복합 엔터테인먼트 쇼로 탄생시킨 ‘상설 테마 공연-4계절 판타지'(4 Seasons Fantasy)’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평화올림픽의 의미를 완성시킬 ‘비무장지대(DMZ) 평화예술제’ △강원도의 거대한 겨울 숲이, 관람객들의 체험을 통해 색다른 시공간으로 변화하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특별전'(A Mysterious Forest) 등이 있다.

아울러 강원도의 모든 시·군이 강원도의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다년간 준비한 ’1시군 1문화 예술공연‘을 중심으로 120여 문화예술단체들과 함께하는 특별공연이 매일 펼쳐질 예정이다. 또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맛·멋·흥을 주야간으로 즐길 수 있는 대형 난장인 ‘페스티벌 파크'(Festival Park)가 평창과 강릉에 마련되어, 또 하나의 문화 어울림 장을 선사한다.

김태욱 총연출감독은 “강원도에서 치러지는 문화올림픽은 강원도 그 모습 그대로에 약간의 포장과 이야기를 더할 뿐"이라며 "강원도 자체가 큰 매력이 있기 때문에 강원도를 느끼고 다시 강원도를 찾을 수 있도록 하며 강원도 브랜드 가치를 높여 문화, 관광, 연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문화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강원도 문화올림픽의 기획방향을 설명했다. 
강원도 강릉 오발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뉴스1 © News1
강원도 강릉 오발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뉴스1 © News1

대회기간 올림픽 베뉴(개최 장소) 내에서도 문화올림픽은 계속된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중 세계 각국 선수들과 미디어, 관중들이 집중될 평창, 강릉 등 올림픽 베뉴를 중심으로 열리는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선수촌 팀 환영행사(2018년 2월4~8일 예정)를 시작으로 패럴림픽 폐막일(2018년 3월18일)까지 약 40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문화예술 거장들의 전시, 무형문화재의 공연과 민속체험, 국·공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관중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거리예술 행진(퍼레이드)과 케이팝 공연,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과 문화 이벤트를 함께 즐기는 거리응원(라이브사이트)도 진행된다. 또 전국 17개 시·도의 날과 올림픽 참가국들의 날도 지정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공연과 해외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선영 평창조직위 문화부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을 ‘날마다 문화가 있고 축제가 열리는 문화올림픽’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G-200일 기념 문화대향연을 비롯한 앞으로 예정된 문화올림픽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문화올림픽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와 누리소통망(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문화올림픽의 추천 프로그램 30선을 담은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북’ 또한 8월1일 이후 문체부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은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개최국의 문화 정보기술(ICT)의 총체적 역량을 보여주는 행사"라며 "다양한 문화올림픽 행사로 우리나라의 문화적 능력을 전 세계에 알려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2일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 11일 강원FC 홈경기로 진행된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이 올림픽 사후 활용방안으로 새롭게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에 준공된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FIS스키점프대륙컵, 국제대회를 치르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강원도개발공사 제공)2017.3.12/뉴스1 © News1 박태순 기자
12일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 11일 강원FC 홈경기로 진행된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이 올림픽 사후 활용방안으로 새롭게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에 준공된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FIS스키점프대륙컵, 국제대회를 치르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강원도개발공사 제공)2017.3.12/뉴스1 © News1 박태순 기자



cup@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