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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남북 군사회담 반응 자제…"韓과 긴밀 협의"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2017-07-18 06:48 송고
워싱턴 DC 소재 미 국무부 청사. © AFP=뉴스1
워싱턴 DC 소재 미 국무부 청사. © AFP=뉴스1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남북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의와 관련,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도 한국 정부와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한국 정부의 대북 대화 제안 보도를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면서도 한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남북대화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 움직임에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최대 대북 압박을 위해 기존 제재와 새 제재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유엔 회원국 모두가 안보리 대북 결의를 신속하고 충실히 이행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의 남북대화 움직임이 자칫 대북압박을 통해 북한을 핵폐기 협상에 끌어내려는 국제사회의 노력과 상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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