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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이엘리야 "생애 첫 키스신 박서준과, 엄청 떨렸어요"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7-18 07:51 송고
2017.07.17. 뉴스1 본사. KBS '쌈, 마이웨이' 이엘리야 인터뷰. © News1 강고은 에디터

이엘리야(27)에게 KBS ‘쌈 마이웨이’란 정말 말 그대로 ‘마이웨이’한 캐릭터에 몰입한 드라마였다. ‘쌈마이웨이’ 속 박혜란은 마이너에서 메이저의 의미를 찾는 남일빌라 4인방과 달리 메이저를 다 경험하고 난 후 자신의 진짜 행복을 찾아 고동만(박서준 분)을 찾는 여자였다.

고동만과 최애라(김지원 분)의 러브라인의 결정적 순간마다 등장하는 ‘밉상’ 훼방꾼이었지만, 이엘리야는 박혜란이 짠하고, 또 안쓰럽다.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쌈마이웨이’를 끝낸 지금, 이엘리야 역시 자신의 청춘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한 걸음 더 성장하고 있다.

Q. 종영 후 어떻게 지냈나. 드라마 포상휴가도 있었는데.

“제주도 휴가를 저는 못 갔어요. 저는 원래 친구들과 여행을 잡아놓은 상태였고 포상휴가는 뒤늦게 잡혔는데, 몸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두 여행 모두 못 갔죠. 아쉽기도 하지만 그 여행이 끝이 아니니까 또 볼 수 있는 자리가 있겠죠.”
    
Q. 또래의 배우들이라서 그런지 무척 친해진 것 같다.

“그렇죠. 사실 저는 다른 배우들과 다른 위치에 놓인 캐릭터를 맡았기 때문에 배우들과 너무 친해지는 것이 걱정도 됐어요. 악역이기도 하니까 친해지면 몰입이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마음 속으로는 거리를 두려고 했죠.”

Q. ‘쌈마이웨이’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대본을 받고 조용히 읽고 싶어서 가평으로 여행을 가는 중이었거든요. itx 청춘열차 아세요? (웃음) 열차타고 가는 중에 갑자기 미팅 연락을 받아서 대성리 역까지 갔다가 바로 서울로 돌아왔어요. 그렇게 혜란 역으로 캐스팅이 됐죠.”

Q. 이엘리야가 본 혜란은 어떤 인물인가.

“어떻게 보면 혜란이가 가장 마이웨이를 가는 인물이 아닌가 싶었어요. 20대 초반에는 동만이가 있었으면서 다른 남자들과 연애도 했고 나쁜 면도 있지만 정말 제일 제 마음대로 자기 길을 가는 인물이잖아요? 아나운서를 한다, 재벌가에 시집을 간다 목표를 두고 그 길로 향하는 목표지향적인 친구죠. 현실적이지 않은 마이웨이를 가지 않았나 싶어요. 얄밉게 보이지만, 자기애가 많은 친구죠. 그런 혜란이를 보면서 나도 자신감 가지고 연기를 해야겠다 싶었어요.”

2017.07.17. 뉴스1 본사. KBS '쌈, 마이웨이' 이엘리야 인터뷰. © News1 강고은 에디터



Q. 첫 등장에서 ‘오빠’라고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저는 4살 터울의 친오빠가 있어서 그 말이 어색하진 않거든요? 그래서 ‘오빠’하고 부른건데 현장에서는 그 말투가 너무 신기했나봐요. 스태프들도 제가 ‘오빠’라고 하는 걸 다 흉내내고 웃었어요. 그 말투가 신기한가요? 애교가 배어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집에서 막내다보니 그런 것 아닐까 싶어요.”

Q. 박서준과 키스신이 인상적이었다.

“저 드라마 찍으면서 키스신은 처음이었어요. 뽀뽀신 정도는 있었는데, 그렇게 진한 키스신은 처음이었죠. 엄청 긴장해서 땀 흘리면서 찍은 거죠. 엄청 떨리더라고요. 처음에는 입맞춤 정도로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여자가 먼저 키스하는 신이 흔치 않고, 또 혜란이가 동만이에게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보여주려면 이 스킨십이 결정적이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죠. 다같이 이야기를 해서 몇 테이크를 찍어서 가장 센 장면이 방송에 나온 것 같아요. 저는 그저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고, 되게 어려웠어요.”

Q. 댓글이나 다른 반응도 봤나.

“키스신 이후로는 안 봤어요. (웃음) 혜란이가 중간에 등장했는데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 조금씩 등장하다가 5회에 갑자기 (키스신) 나와서 임팩트가 세다보니까 댓글이 많았는데, 그걸 신경쓰면 안 되겠더라고요. 반응은 아예 신경을 잘 안 써서 오히려 요즘 ‘드라마 잘 됐다’ ‘반응이 뜨겁다’ 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작품 인기를 실감하고 있어요.”

2017.07.17. 뉴스1 본사. KBS '쌈, 마이웨이' 이엘리야 인터뷰. © News1 강고은 에디터


Q. IT 기기와도 왠지 친하지 않은 것 같다.

“어 맞아요. (웃음) 저 SNS도 올해 시작했고, 대화 메신저어플도 없다가 최근에 시작했어요. 하루 종일 휴대전화만 보고 있는 제가 너무 싫어서 일부러 더 멀리한 것도 있죠.”

Q. 극에서 박혜란은 완전히 혼자다. 그런 면이 짠하게 느껴졌을 것 같은데.

“맞아요. 혜란이는 이미 ‘메이저’라고 부를 수 있는 사회에서 성공을 맛 본 아이에요. 다른 인물들이 메이저로 향해서 간다면 혜란이는 반대였죠. 다 겪어보니 아무 것도 아니고 지고지순했던 동만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뿐이죠. 공감이 되고 짠했어요. 저 역시 20대 철 없던 시절도 있었고요. 결과적으로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면서 동만에게 돌아오는데, 극의 흐름을 위해서는 항상 러브라인에 훼방을 놓는 친구로 보일 수 밖에 없으니 짠했죠.”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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