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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최저임금 높은폭 인상 환영…정부 대책도 시급"

"17년 만에 최대치 인상 고무적"
"경기 위축 않게 세심한 주의 함께 가야"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7-07-16 10:46 송고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 2017.7.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 2017.7.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바른정당이 16일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을 전년대비 16.4% 인상한 753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높은 폭의 인상을 환영하며, 시급한 정부의 대책을 함께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심의 연장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두고 노동자 측과 사용자 측이 극적 합의를 도출한 것에 환영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최저임금위는 최종 수정안으로 노동계 측의 7530원, 사용자 측의 7300원을 두고 표결을 해 노동자 측 안으로 최종 결정했다"며 "특히 올해 인상률이 16.4%로 11년 만에 두자릿수, 1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10년 이후 인상률이 2.75%~8.1%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파격적인 인상이라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바른정당은 이같이 최저임금 인상을 환영하면서도 소상공인들의 부담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이 대변인은 "그 인상 폭만큼이나 사용자 측의 부담이 커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다"며 "당장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영세상공인들의 근심이 깊어질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인건비 지원 등 구체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최저임금은 근로자측과 사용자측의 상생의 지표이자 결과이다. 아울러 고통분담 의지의 반영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무적인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 사회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 더욱 안정적이고 풍요롭게 가꾸어 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갑작스러운 인상폭 상승으로 경기 위축의 여파를 가져오지 않을지 정부의 세심한 주의 역시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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