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수상한가수' 1대 우승자 ‘갑수’…코피프린스는 장민호 [종합]

(서울=뉴스1) 황혜수 기자 | 2017-07-14 21:32 송고
© News1
© News1
tvN '수상한 가수'가 첫 포문을 열었다. 14일 오후 8시 첫 방송한 tvN '수상한 가수'에서는 네 명의 수상한 가수가 대결을 펼쳤다. 1대 우승자는 황보라가 립싱크한 '갑수'다.
이날 방송에서 갑수는 마지막 가수로 등장했다. 배우 황보라가 립싱크했으며 1986년생 32살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국적의 그는 "예쁜 것도 아니고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메리트가 없었던 것 같다 2년간 데뷔가 미뤄져 노래가 싫어지기도 했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박진영의 '스윙베이비'를 불렀고 갑수의 목소리에 "허스키하다 "와" 등의 감탄이 이어졌다. 황보라의 립싱크에 "뮤지컬 보는 것 같다"는 감탄이 이어졌다. 황보라는 2일간 치열하게 연습했다고 밝혔다. 황보라는 "꿈을 꿨다. 황금두꺼비들이 집을 덮치는 꿈이었다"고 말했고 이에 패널들은 "그거 태몽인데"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갑수는 2연승하던 코피프린스와 대결 끝에 55대 45로 승리했다. 황보라는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귀한 자리, 무대에 오른 지가 몇 년 이더라. 되게 소중한 무대거든요 진짜 간절했어요"라며 울먹이며 갑수의 마음을 전했다. 갑수 또한 "1등을 해본 적이 없다. 너무 설레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코피프린스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였다. 수려한 외모에 "잘생겼다"는 감탄이 이어졌다. 그는 "21년차 아이돌에서 트로트 가수 활동하는 장민호"라고 인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로 등장한 가수는 박나래, 장도연이 립싱크한 델마와 루이스였다. 대학 동기에 동갑내기 친구에 바비킴, 박진영의 코러스를 맡았다는 실제 가수의 사연이 공개됐다. 또한 루이스는 걸그룹 방출된 후 사천만원 사기를 당했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델마와 루이스는 마마무의 노래를 열창했고 이렇나 무명가수의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는 완벽한 무대 위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복제가수는 '코피프린스'의 홍석천이었다. 무명가수는 사십대 초반의 남자로트로트 가수로 그는 1990년대 아이돌 가수로 데뷔 후 CF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했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아버지께 음악을 들려드린 후 며칠 뒤 돌아가셨었다. 조금만 더 계셔주셨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하며 얀타까움을 자아냈다.

그의 무대에 박소연은 "정말 진심이 그대로 느껴져 너무 감동이었다"고 했고 하현우는 "그림처럼 노래를 부르시는 것 같다. 그래서 긴장감이 끊기지 않고 유지가 됐다"

'델마와 루이스' 대 '코피프린스' 대결의 승자는 46:54로 코피프린스에게로 돌아갔다.

대결에 져서 얼굴을 공개하게 된 델마와 루이스의 정체는 여성 듀오 '트윈나인'이었다. 그들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트윈나인은 "무대를 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날은 이들의 첫 무대였다. 이를 본 장도연과 박나래는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세 번째 복제 가수는 공형진이었다. 공형진이 립싱크 할 '엠마'라는 실제의 무명가수는 31세의 남자로 드라마 '군주'에서 엑스트라 포졸로 등장했었다고 밝혔다.

코피프린스와 엠마의 대결 끝에 코피프린스가 26표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에 엠마의 립싱크를 맡은 공형진은 "박나래, 장도연 씨의 마음을 완전히 알겠다. 젊은 친구라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엠마의 정체는 데뷔 13년차 아이돌 그룹 파란의 에이스(최성욱)이었다.

한편, 14일 오후 8시 첫 방송된 tvN‘수상한 가수’는 90분0 특별 편성되며 2회부터는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무명 가수를 양지의 무대에 세워 재조명받게 만드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 유명한 복제 가수가 무명 가수의 노래를 립싱크하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hs1004@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