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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송영무, 천안함 추모일에 軍 골프장 이용…용퇴해야"

"5년간 295차례 군 골프장 이용…매우 부적절한 처신"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07-12 16:48 송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 News1 안은나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 News1 안은나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천안함 피격 및 연평도 포격도발 추모일과 제1연평해전 기념일 당일 군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체력단련장(군 골프장) 이용 현황'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천안함 피격 6주기 추모행사가 열린 지난해 3월26일 경기도 용인 소재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

또 연평도 포격도발 추모행사가 있을 당시인 2013년과 2014년 11월 23일에는 만포대(평택) 골프장과 수원 골프장을 각각 이용했으며, 제1연평해전 기념일인 2012년 6월 15일에는 만포대(평택) 골프장을 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해군참모총장 출신으로 천안함 피격 및 연평도 포격도발 추모 당일 골프장을 출입하며 라운딩을 한 것은 민간인 신분이지만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5년간 파악된 군 골프장 출입 횟수만 295차례에 이르고, 파악할 수 없는 민간 골프장 이용내역까지 포함하면 그 횟수는 셀 수 없이 늘어날 것"이라며 "송 후보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 수호에 여념이 없는 60만 장병과 대한민국을 지켜온 수많은 예비역들의 명예를 더 이상 실추시키지 말고 지금이라도 당장 용퇴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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