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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인 정책위 부위원장 국민의당 '전북 탈당 1호'선언

(전북=뉴스1) 김대홍 기자 | 2017-07-10 11:41 송고
나유인 국민의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이 10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7.10 /뉴스1 © News1 김대홍 기자
나유인 국민의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이 10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7.10 /뉴스1 © News1 김대홍 기자

나유인 국민의당 중앙당 정책위 부위원장 겸 전북도당 부위원장은 10일 “최근 제보 조작사건과 관련해 당 지도부의 태도에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전북 김제부안 지역위원회 일부 당원과 함께 탈당한다고 밝혔다.
제보조작사건이 불거진 이후 전북지역 국민의당 당직자 가운데 탈당을 선언한 이는 나 부위원장이 처음이다.

나유인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겉으로는 새정치를 내세우면서 당에서 행해지고 있는 패거리 구태정치는 한마디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면서 “오늘로 국민의당을 탈당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치고 나가면 대선과정에서 보직을 맡았던 당직자와 일반 당원들이 뜻을 같이해 탈당에 합류할 것”이라며 “현재 400~500명이 집단탈당을 고민하고 있으며 7월중 연쇄탈당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탈당에 앞서 9일 오후 김종회 국회의원(전북 김제부안)과 전화를 통해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당에)남아서 공정히 해보자’는 탈당 만류가 있었지만 ‘정치 초년생으로서 당혹스럽고 큰 틀에서 신념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진로와 관련해 나 부위원장은 “무소속으로 가되 모든 당을 열어놓고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는 세력과 최선을 다해 가겠다”면서 “다만, 자유한국당에는 가지 않겠다는 것이 확고한 신념”이라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제시장 출마에 도전할 뜻도 내비쳤다.

그는 "여섯번의 경찰서장을 역임해 공직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고향 발전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95minky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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