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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박지원, 이준서와 36초 통화로도 최종 컨펌 충분"

"박지원 전 대표 3월 말부터 문준용 특혜 의혹 언급"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김수완 기자 | 2017-07-10 10:01 송고 | 2017-07-10 11:01 최종수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7.1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7.1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문준용 취업특혜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지난 4월 1일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아들 특채 의혹을 별도의 팀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국민의당 지도부를 정조준 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은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을 박 전 대표 말로 증명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4월 1일자 언론보도를 보면 박 전 대표는 지난 3월 31일 저녁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 아들 특채 의혹을 보고받았는데 별도의 팀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며 "이는 이유미씨 단독 범행이 아니라는 것을 일찍이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상당히 준비해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박 전 대표는)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그 팀이 보고할 것이라고 미리 말했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5월 5일 발표할 때까지 상당한 주고받기가 있었다는 것이 짐작된다"며 "7월 6일 아침에 머리자르기는 안 된다고 한 날, 박지원·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통화기록이 들통이 났다"고도 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36초간 짧은 통화에 무엇을 주고받고 할 게 있느냐고 기억이 안 난다고 하지만 최종 컨펌은 36초로 충분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박 전 대표의 양심에 따른 행동을 촉구한다"며 "DJ(김대중 전 대통령)로부터 정치를 배웠다는 박 전 대표는 정치적, 법적인 양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추 대표는 야당이 임명을 반대하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국회 현안과 관련 "대통령, 청와대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고 (민주당) 원내대표단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다"며 "전적으로 민심과 민생을 외면한 야당의 발목잡기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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