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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도 85.9%…국민의당 3.8% '꼴찌'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민주 52.2%, 한국 9.3%
국민의당 조작 사건…'윗선 개입' 71.7% vs '단독범행' 17.7%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7-09 17:33 송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독일 공식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2017.7.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독일 공식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2017.7.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85.9%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9일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에 걸쳐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자체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 대비 3.5%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긍정평가는 80% 중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11.8%로 지난달에 비해 3.3%포인트 상승했으며 '잘 모름·무응답'은 2.3%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은 지난달 조사(96.1%)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한 97.9%였으며 대구·경북은 78.1%로 다른 지역에 비해 긍정평가가 다소 낮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해선 '향후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다'는 긍정 평가가 82.8%였으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는 의견은 15.4%였다.

또한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선 '한미간 신뢰 회복에 성과가 있었다'는 의견은 75.7%였으며 '한미간 경제협력 강화 측면에서 성과가 있었다'는 61.8%,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간 협의 측면에서 성과가 있었다'는 60.8%였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보다 1.5%포인트 하락했지만 52.2%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으며 자유한국당은 9.3%, 바른정당 6.6%, 정의당 5.6%, 국민의당 3.8%였다.

특히, 국민의당은 지난달에 비해 2.9%포인트 하락했으며 텃밭인 광주·전남에선 3.5%로 가장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국회에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필요하다'는 의견은 77.5%, '필요하지 않다'는 17.1%였으며 '통과시켜야 한다'는 67.1%, '국가재정에 부담이 되므로 통과시켜선 안된다'는 28.8%였다.

추경 처리 지연 책임으로는 '야당의 책임이 크다'가 58.2%, '정부여당 책임이 크다'는 33.8%였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선 '동의한다'는 78.1%, '동의하지 못한다'는 18.7%였고 북한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에 대해 '무의미한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주장은 50.0%, '남북관계를 풀어가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은 47.4%로 팽팽하게 맞섰다.

국민의당발(發)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 '국민의당 자체 진상조사 결과에 공감하지 않고 당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은 71.7%였으며 '단독 범행'이라는 의견은 17.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무선 79.8%, 유선 20.2%)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2017년 6월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5.8%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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