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민의당 "文정부, G20 과제 냉정히 인식해야…대책 마련을"

"구체적 성과 안보여…北 규탄 공동성명도 채택 못해"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7-09 11:01 송고
© News1
© News1

국민의당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는 G20 정상회의의 성과와 과제를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국제 외교 무대에 본격 데뷔한 것을 축하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 이후 지속된 외교 공백 상태를 끝냈다는 점도 의미있게 평가하고 앞으로 더 큰 외교 역량을 발휘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수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G20의 결과가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성과는 잘 보이지 않고 우리 앞에 놓인 숙제는 더욱 또렸해졌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정상회의 직전 북한은 의도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실험해 성공했는데 당연히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고 제재를 강화하는 G20 공동성명이 채택돼야 마땅하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촉발된 외교 갈등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를 얻어내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외교 갈등 해결을 위한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4박6일간의 독일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goodda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