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文대통령-트럼프 악수' 바라보는 시진핑…묘한 삼각구도

트럼프, 갑자기 文대통령과 악수…끝난 후 시진핑 쪽 두리번

(함부르크·서울=뉴스1) 김현 기자, 조소영 기자 | 2017-07-08 16:44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에 위치한 한 콘서트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손을 뻗어 악수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뒷줄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 News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에 위치한 한 콘서트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손을 뻗어 악수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뒷줄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 News1

한국과 미국, 중국 정상 간 '묘한 삼각구도'가 포착돼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손을 잡은 가운데 그 모습을 바라보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모습이 화면에 잡히면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7일(현지시간) 환영행사, 리트리트(Retreat·배석자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비공식 회의방식) 세션 등을 마치고 문화공연 감상시간을 가졌다.
G20 회의 의장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각국 수장들을 오페라 공연에 초대한 것이다.

각국 정상들은 배우자 등과 함께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에 위치한 콘서트홀 엘브필하모니에 삼삼오오 모였다.

카메라는 자리를 잡는 이들의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한줄에 함께 서있었다.
이때 뒷줄에 시진핑 주석 내외가 들어섰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때 문 대통령을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치자 갑자기 자신의 왼손을 뻗어 문 대통령의 오른손을 잡았다. 시진핑 주석은 뒷줄에서 이 모습을 힐끗 바라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허공에서 문 대통령과 잡은 손을 두어 번 흔들다가, 오른손으로 두 사람이 맞잡은 손을 다시 두어 번 쳤다. 그리고는 문 대통령의 손을 풀고 내려놨다. 문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악수 속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도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를 마친 후 시진핑 주석이 있는 뒤쪽으로 몸을 틀면서 두리번대는 모습을 보였다.


cho11757@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