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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앱 환전, 이중환전 통해 수수료 할인
굳이 은행 창구를 가지 않더라도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면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직접 외화를 받을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은행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달러, 유로, 엔 등 주요 통화를 환전하면 환전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각 은행 홈페이지에서 적용 환율과 환전수수료율을 고시하고 있고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에서 은행별 외환 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어 환전 전에 참고하는 것도 수수료를 아낄 방법이다.
동남아시아 국가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이중환전을 통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 통화는 국내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미국 달러화로 환전한 뒤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동남아 국가 통화는 유통물량이 적어 환전수수료율이 4~12%로 높은 수준이고 환전 시 할인율 역시 미 달러화가 높아서다. 50만원으로 베트남 통화를 환전할 경우 국내에서 환전하면 약 888만VND로 환전되지만 달러화 이중 환전을 하면 972만VND를 환전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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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를 사고 해외여행자보험으로·카드 결제는 현지통화로
혹시 모를 사고는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으로 대비하면 된다. 여행 기간에 맞춰 가입할 수 있고 상해, 질병 치료는 물론 휴대전화 도난, 배상책임 손해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을 때는 귀국 후에 보험금 청구를 위해 진단서와 영수증, 처방전 등 서류를 챙기면 된다. 보험가입은 손해보험회사 홈페이지, 대리점, 공항 내 보험사 창구에서 가능하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현지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하면 원화결제 수수료 약 3~8%가 추가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현지통화로 결제하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나 항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결제할 때 해외 원화 결제 서비스(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가 자동으로 설정된 곳도 있어 자동 설정 여부 등을 확인하고 결제하면 된다.
해외여행 중 카드가 분실 또는 도난됐을 경우에는 카드사에 보상신청을 하면 부정 사용 금액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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