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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위 "2020년까지 공공분야 웹사이트서 액티브X 제거"(종합)

"공공기관 홈피서 다양한 웹브라우저 이용 환경 조성"
"민간분야는 미래부에서 계획 추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윤다정 기자 | 2017-07-06 11:28 송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오는 2020년까지 공공분야의 모든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 제거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특화된 액티브X는 다른 웹브라우저에서는 작동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많은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해 악성코드 감염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브리핑룸에서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공공분야 액티브X 사용현황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액티브X 제거를 추진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대체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2015년부터 이미 이 작업을 계속 추진해와서 80% 가량 제거돼있는데 2020년까지 공공분야에서 전부 퇴출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민간분야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말 기준 공공분야의 2071개 홈페이지에 3787개의 액티브X가 남아있다고 국정기획위 전문위원인 김엽 행정자치부 정보기반보호과장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ICT 현장 리더 간담회'에서 "정부가 관리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액티브X를 없앨 것이며, 새로 제작하는 정부·공공사이트는 예외 없이 노플러그인 정책을 관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국정과제로 추진됨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웹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전자정부서비스의 보안이 강화되는 한편, 무분별한 프로그램 설치에 따른 이용자 불편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공인인증서 폐지와 관련해 "공인인증서는 불가피한 분야가 있기 때문에 행자부의 정보기반보호과에서 보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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