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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이슈]배우 한정국, 자살기도자 구출.. 부산경찰청 "감사장 수여"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7-06 10:59 송고
© News1 부산지방경찰청 공식 SNS
© News1 부산지방경찰청 공식 SNS

배우 한정국이 다리에서 10m 아래의 8차선 도로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한 40대 남성을 구조했다.

6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 9분쯤 "다리에 아저씨가 뛰어 내리려고 서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한정국과 시민 신 모씨가 다리 난간에서 자살기도자 A씨(49)의 팔을 붙잡고 버티는 것을 발견했다.
보행자 연결용 다리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A씨(49)를 구조한 뒤 탤런트 한정국씨와 시민 신모씨(31)가 경찰의 수습을 지켜보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보행자 연결용 다리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A씨(49)를 구조한 뒤 탤런트 한정국씨와 시민 신모씨(31)가 경찰의 수습을 지켜보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당시 신 씨가 A씨를 발견해 제지했고, 마침 산책을 나왔던 한정국도 곧바로 달려가 함께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자신을 제지하는 한정국과 신 씨를 흉기로 찌를  듯이 위협하고 있었다. 경찰은 다리 난간 밖으로 나가 A씨의 몸을 들어올려 구조했다.

경찰은 일용직 노동자였던 A씨가 부상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6일 뉴스1에 “시민 구조에 도움을 준 한정국 씨와 신 씨에게 6일 오전 11시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정국은 KBS ‘연개소문’ ‘복희누나’ 등에 출연한 중견 배우로, 최근에는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 출연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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