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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인에 대마초 권유 지인 박모씨 '혐의없음'

소변·모발 등 검사에서 음성반응
박씨 "그냥 위로하는 차원에서 한 말"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7-07-06 10:14 송고
가수 가인. © News1
가수 가인. © News1

경찰이 가수 가인(여·30·손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지인 박모씨에 대해 대마초 소지 및 흡입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박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원이 박씨의 소변과 모발 등을 정밀감정한 결과, 대마초 등 마약류 사용 음성반응이 나왔다. 또 박씨의 주거지와 차량 등을 대상으로 한 경찰의 압수수색에서 대마 관련 범죄사실을 의심할만한 단서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친한 동생인 가인이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는 것으로 보여 그냥 위로 차원에서 대마초라도 해보라고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인은 제보자로 애초에 수사대상이 아니었다"며 "가인에 대해서는 매니저 입회하에 기획사 사무실에서 1회 방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4일 가인이 박씨로부터 대마 흡연을 권유받았다고 폭로하자 참고인 신분으로 가인과 박씨를 조사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하면서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당시 가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아무리 주지훈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씨 친구인 박XX씨가 저에게 떨(대마초의 은어)을 권유하더라"라며 박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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