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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한정국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던 40대 구조에 도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7-06 08:35 송고 | 2017-07-06 09:06 최종수정
5일 오후 9시 20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있는 한 보행자 다리 난간 위에서 왕복 8차선 도로 위로 뛰어내리려던 A씨(49)가 시민 2명과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5일 오후 9시 20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있는 한 보행자 다리 난간 위에서 왕복 8차선 도로 위로 뛰어내리려던 A씨(49)가 시민 2명과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다리에서 10m 아래에 있는 왕복 8차선 도로로 뛰어내리려던 40대 남성을 산책하던 시민 2명이 붙잡아 구조했다.
이 시민 가운데 한 명은 탤런트 한정국씨다.

6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 9분쯤 "다리에 아저씨가 뛰어 내리려고 서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한씨와 신모씨(31)가 다리 난간 안쪽에서 왕복 8차선으로 뛰어내리려던 A씨(49)의 팔을 붙잡고 버티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신씨가 먼저 A씨를 발견하고 달려와 팔을 잡으면서 제지했고 마침 산책을 나왔다가 이를 목격한 한씨도 곧바로 달려가 함께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한씨와 신씨가 A씨의 팔을 잡았지만 A씨는 몸을 뒤쪽으로 누우면서 자신을 제지하는 손을 뿌리치기 위해 흉기로 찌를듯이 위협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경찰은 다리 난간 밖으로 뛰어들어 A씨의 몸을 잡아 들어올렸고 한씨 등은 난간 안쪽에서 끌어당겨 구조했다.

경찰은 일용직으로 생활하던 A씨가 어깨를 다쳐 일을 하지 못하게 되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과 소방대원은 구조과정에서 어깨에 고통을 호소하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보행자 연결용 다리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A씨(49)를 구조한 뒤 빨간 모자를 쓴 탤런트 한정국씨와 시민 신모씨(31)가 경찰의 수습을 지켜보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보행자 연결용 다리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A씨(49)를 구조한 뒤 빨간 모자를 쓴 탤런트 한정국씨와 시민 신모씨(31)가 경찰의 수습을 지켜보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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