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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야시장에서 파는 文대통령 티셔츠

일본·미국 온라인 마켓까지 판매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7-07-04 14:07 송고 | 2017-07-04 17:03 최종수정
대만 야시장에서 팔린다는 문재인 대통령 티셔츠.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News1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상품을 일컫는 이른바 '이니 굿즈'가 세계 곳곳에서 팔리고 있다. 대만 야시장, 일본과 미국의 온라인 마켓에서 문 대통령 티셔츠가 판매 중이다.

지난 3일 한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에서 파는 옷'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
글쓴이가 '스린 야시장에서 봤다'는 내용과 함께 올린 검은색 티셔츠 사진에는 안경을 쓰고 수염을 기른 문 대통령의 얼굴이 흑백으로 프린팅 돼있다. 지난해 문 대통령이 히말라야 트레킹 당시 찍었던 사진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문 대통령 티셔츠에 대해 누리꾼들은 "체 게바라 저리 가라 할 정도다" "정확히 어디서 파냐, 공구(공동구매) 했으면 좋겠다"라는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남의 나라 대통령 사진을 무단으로 그것도 상업적으로 써도 되냐", "초상권 침해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 티셔츠(Ttrinity 갈무리) © News1

일본의 한 티셔츠 전문 제작 사이트에서도 문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팔고 있다.

'슈퍼 문(SUPER MOON) 문재인'이라는 상품명으로 등록된 사진에는 노란 보름달 안에 문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돼있다.

티셔츠 가격은 2970엔(약 3만원)이며, 색상은 검정색 흰색 회색 등 10종이다. 사이트 측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한일협정', '슈퍼문' 등의 구매 태그로 분류해놨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사이트 아마존닷컴에서도 '흥분하지 마라, '문'이 워싱턴에 있다(KEEP CALM MOON IS IN WASINGTON)'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아마존 '정치적인 티셔츠'란 카테고리에서 '2017년 한국 대통령으로 문재인을 뽑자(Vote Moon Jae-In Prez South Korea 2017 Political T Shirt)'라는 이름의 티셔츠가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티셔츠에는 '북한 대통령으로 문재인을 뽑자(VOTE MOON JAE-IN PRESIDENT NORTH KOREA 2017)'라는 글귀가 적혀있어 많은 누리꾼들이 항의하자 아마존닷컴은 지난달 17일 해당 티셔츠를 웹에서 삭제했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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