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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살해 시신 교회 베란다 버린 20대 체포(종합)

사체 발견 하룻만에 검거…"헤어지겠다" 문자 확인
범행후 태연히 아르바이트…경찰 "살해 동기 조사중"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17-06-29 20:16 송고 | 2017-06-29 20:22 최종수정
지난 28일 오후 6시 5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교회 화단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치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17.6.2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지난 28일 오후 6시 5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교회 화단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치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17.6.2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동거녀를 살해하고 청주의 한 교회 베란다에 사체를 유기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동거녀를 살해하고 사체를 교회 베란다에 유기한 A씨(21)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6분부터 새벽 4시 사이 동거녀 B씨(20)를 함께 살던 집에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동거를 시작한지는 2달가량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이후 태연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후 6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교회 화단 옆 베란다에서 부패된 20대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교회 건물 밖으로 튀어나온 반원 형태의 1m 정도 높이 콘크리트 구조 베란다에서 발견된 여성은 웅크린채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바지와 상의는 모두 입고 있었으며 눈으로 드러나는 외상 등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살해 동기는 조사 중에 있다”며 “지인 조사 결과 범행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겠다. 관계를 끝내겠다’는 내용의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vin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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