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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개혁 최대한 안정·신중하게 추진하겠다"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교육의 국가책임 강화할 것"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김다혜 기자 | 2017-06-29 11:49 송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7.6.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7.6.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29일 "과도한 조급함이나 단편적인 성과에 집착해 교육혁신의 본질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교육개혁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우리 교육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을 만들었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의 공공성과 사회적 신뢰와 같은 질적 성장을 확보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과도한 학벌주의와 입시 중심의 무한 경쟁교육이 벌어지는 양극화와 교육의 기회불균등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힘들어 하고 있고, 학교 현장은 황폐화돼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자는 "지금 우리교육은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 속도와 방법은 국민적 공감과 지지를 확인하면서 백년지대계의 신중함으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조급함이나 단편적인 성과에 집착해 교육혁신의 본질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교육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생애 첫 단계부터 모든 아이들이 양질의 유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교육거버넌스를 구축해 교육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되는 아이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까지 교육은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고,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더 낮춰 학비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좋은 교육정책들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자유학기제의 발전적 확대와 초등돌봄교실의 확충 등과 같이 우리 학생들을 보살피고 능력을 키우는 정책들은 계승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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