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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양말 하나로'…親동성애+親이슬람 강조

다양성 중시하는 캐나다 '야광주화'도 선보여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06-27 15:15 송고 | 2017-06-27 17:20 최종수정
저스틴 트뤼도 총리 [출처=트위터]© News1
저스틴 트뤼도 총리 [출처=트위터]© News1

지난달 정상회담 때 '스타워즈' 양말을 신어 화제가 됐던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양말 선택이 또 화제다. 이번에는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Gay Pride Parade)에 신고간 '무지개색 양말'이다. 양말에는 예상밖의 메시지까지 적혀있어 시선을 끌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토론토에서 개최된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트뤼도 총리의 퍼레이드 방문은 특별한 뉴스 거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행사 직후 총리실 소속 사진사 아담 스코티가 촬영한 트뤼도 총리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원더우먼'으로 분한 여자아이와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자세를 낮춘' 트뤼도 총리의 바지가 올라가면서 '무지개색' 양말이 사진에 포착됐다. 동성애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색 양말을 행사에 맞게 착용한 점도 흥미로웠지만 양말에 적혀있는 문구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이슬람 단식 성월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축제 '이드 알피트르'라고 적혀있던 것이다. 올해 이드 알피드르는 게이 프라이드 축제와 공교롭게 일정이 겹쳤는데 총리의 재치있는(?) 대처가 눈길을 끈 것이다. 이 양말은 토론토 소재 '할랄' 브랜드에서 제작된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트뤼도 총리가 착용한 무지개 양말[출처=트위터]© News1
트뤼도 총리가 착용한 무지개 양말[출처=트위터]© News1

트뤼도 총리는 지난 달 4일 바라드카르는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스타워즈 캐릭터가 그려진 짝짝이 양말을 신고가 화제가 됐다. 이날은 '스타워즈 데이'로 수천명의 팬들이 영화 속 캐릭터로 분장해 스타워즈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캐나다의 모습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캐나다는 지난 20일 세계 최초로 야광 주화를 선보였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캐나다왕립주폐국이 특별히 제작한 것이다. 2달러짜리 이 주화는 물가에서 카누를 타는 두 사람이 그려졌으며 어두운 데선 그림 속 하늘에 오로라 빛이 난다고 전해진다.
건국 150주년 기념 야광 주화 [출처=캐나다왕립주폐국]© News1
건국 150주년 기념 야광 주화 [출처=캐나다왕립주폐국]© News1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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