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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0G 연속 출루…오승환 휴식(종합)

추신수, 4타수 1안타 1볼넷 3삼진…텍사스 대역전패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6-27 12:03 송고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News1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의 대승으로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20경기 연속 출루와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7을 유지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추신수의 안타가 나왔다. 1회초 상대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린 것.

추신수의 2루타를 시작으로 텍사스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볼넷, 노마 마자라의 2루타, 아드리안 벨트레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선취했다.

2회초 다시 추신수의 타석이 돌아왔다. 1사 1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자 앤드루스가 스리런포를 쏘아올려 텍사스는 7-1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후 추신수는 1루를 밟지 못했다. 4회초에는 바뀐 투수 댄 오테로에게 3구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6회초 역시 분 로건에게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가 역전을 허용, 9-15로 뒤지던 9회초에도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닉 구디를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번엔 4구째를 그대로 지켜봤다.

결국 텍사스는 9회초에도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4회초까지 9-2로 앞섰지만 4회말부터 7회말까지 4이닝 동안 13점을 빼앗기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2연승을 마감, 38승38패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0승(35패) 고지를 밟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세인트루이스는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35승40패를 기록했고, 신시내티는 31승44패가 됐다.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제드 저코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랜달 그리척 역시 홈런과 함께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말 상대 패스트볼로 선취점을 뽑은 세인트루이스는 저코의 투런포가 이어지며 3-0 리드를 잡았다. 이후 4회초 1점을 내줬지만 4회말 다시 토미 팜의 적시타와 그리척의 투런포로 3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며 오승환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승환은 전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4점 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다.

오승환의 올 시즌 성적은 1승4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이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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