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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톡] '섹션TV'가 밝힌 #송혜교SNS #취재논란 #2부편성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6-27 11:52 송고
MBC © News1
MBC © News1

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이 불법 취재 및 과잉 취재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 송중기·송혜교가 발리 열애설이 불거졌던 당시 투숙했던 풀빌라를 불법으로 취재, 촬영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 이는 제작진이 직접 풀빌라에서 촬영한 것이 아닌, 현지인이 해당 내용을 촬영한 후 제작진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진은 "현지인에게 비공개 취재를 부탁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관계자의 입장을 들어봤다. '섹션TV' 측 관계자는 27일 뉴스1에 "불쾌하게 느끼신 시청자들이 계시다면 사과드린다"고 전한 뒤 "우리는 열애설에 대해 집요하게 파헤치기 위해 취재팀을 파견하는 파파라치 식의 보도를 지향했던 것아 이니었다. 현지로부터 불거진 열애설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현지에서 확인하려 했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섹션TV' 측이 송중기, 송혜교가 투숙했던 풀빌라를 취재했던 이유는 '팩트체크' 때문이었다. 관계자는 "말 그대로 팩트체크를 위해서였다.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 공식입장을 밝힌 열애설이 대체 왜 나왔고, 누가 이런 열애설을 제기하는지 팩트체크를 해볼 필요성을 느꼈다"며 "저희가 장기간 깊게 취재할 만한 인력을 갖춘 시스템도 아니라 현지인에게 해당 내용에 대해 문의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2부에 결쳐 방송이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관계자는 "2부로 기획한 것은 현지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들이 확보됐기 때문"이라면서 "어느 정도의 내용을 보도할지는 현재 회의 중이다. 결코 열애설을 집중 추적한다는 의도는 아니다. 현지에서 전달된 내용을 팩트체크하고 '섹션TV'에서 정리를 하자는 차원에서 보도된 것인데 다음 내용에 대해 벌써 논란이 불거져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송혜교의 지인 공개 SNS 사진을 보도했던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관계자는 "해당 게시물은 완전한 비공개 게시물이 아니라 지인들에게 공개된 게시물이었다. 네티즌들도 알고 있던 게시물로, 은밀히 숨겨져 있는 사진을 빼낸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인 공개라도 오픈된 SNS에 올라온 사진이었고 사진은 이 숙소가 맞는지 팩트체크 용도로 쓰인 것이었지만 취재가 과도하게 느껴졌다면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향후 2부에서 어떤 내용을 다룰 것인지는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섹션TV'는 연예정보프로그램으로 팩트체크를 꼼꼼히 하다가 발생한 이번 일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원칙과 정도를 지키며 보도하겠다. 이번주 방송 내용은 현재 어떤 스탠스로 내보낼지 제작진과 현재 회의 중이다. 다시 한 번 이번 논란이 불거진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마무리지었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두 사람은 미국 뉴욕 모처에서 함께 식사하고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계속되는 스타들의 열애설과 중국 연예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대해 팩트체크의 필요성을 느꼈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에서 공유되는 내용이 확보되면서 2회 분량을 예고했지만 일부 모니터 기사를 통해 마치 특종을 예고한 듯한 분위기가 조성돼 논란이 뒤따랐다. '섹션TV'가 비판을 수용하고 원칙과 정도를 지키겠다고 밝힌 만큼, 다른 방식으로 보도 내용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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