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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안준영PD 인터뷰①]편집·1인2픽·인성 등 논란에 답하다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7-06-27 06:45 송고 | 2017-06-27 09:20 최종수정
© News1

망할거라던 '프로듀스101' 시즌2는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었다. 10~20대는 물론이고 중년층까지 "네 고정픽은 누구냐"고 묻는 현상이 나타났다.

남자 연습생 101명이 출연해 '시청자들 마음 속에 저장'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연습생들이 출연한 이후 급속도로 팬덤이 형성됐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만큼 팬덤간의 경쟁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만큼 뜨거운 성원을 얻었다.

방송 전부터 인기를 모으다보니 논란도 많았다. 연습생들에 대한 차별 대우 논란부터 인성 논란, 편집 논란까지 다양했다. 팬덤간 경쟁이 심했던만큼 논란들은 곧장 투표 결과로 반영됐다.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순위의 변화가 컸고, 최종 11인을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시즌2는 시즌1과 전체적으로 구성이 같았지만,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한 변화들이 있었다. 1인 1투표에서 1인 2투표로 바꾼다든가 마지막 생방송에서 탈락 위기에 놓인 4인의 연습생을 공개하는 모습들은 '국민 프로듀서'들을 더욱 들끓게 만들었다. 이같은 차별화는 제작진의 오랜 고민 끝에 나온 방안들이나, 예상을 벗어난 변화들은 박수보다는 비난을 받기 일쑤였다.

논란과 화제 속에 종영한 '프로듀스101'은 워너원이라는 대형 보이그룹을 탄생시켰다. 이미 톱 아이돌급 팬덤과 화력을 갖추게 된 이들의 '꽃길'은 이제부터가 시작인 셈. 워너원을 탄생시키는 동안 비난과 보람을 함께 얻은 안준영PD를 CJ E&M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만났다. 그는 그간 있었던 논란들과 에피소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다음은 일문일답.

-잘 되지 않을 것이라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나도 잘 될줄 몰랐다. 우리가 국민프로듀서라고 표현하지 않나. 정말 팬들 덕분인 것 같다. 남자편이라서 더 큰 관심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시즌은 우리 어머니도 관심이 컸다. 기존의 아이돌을 좋아했던 팬덤뿐 아니라 대중의 관심이 컸다."

-논란도 많았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 논란이 있었던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냐는 것이다. 우리가 잘해준다고 해도 아이들이 잘 못느꼈다면 우리가 부족한 것 아니겠나."

-일진 등 과거 행태에 대해서는 사전 검열이 가능하지 않나.

"연습생 친구들과 기획사에 문의하는 등 총 세번씩 확인했다. 기획사에 과거 문제가 될만한 일들이 있으면 공유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럼에도 과거 행실에 대해 공유받은 것이 없었다. 과거 논란이될만한 일이 있는 연습생을 굳이 출연시킬 이유는 없다. 수차례 확인했음에도 캐스팅 당시에는 과거 행실에 문제가 없었다. 사실 정말 어려운 부분이다."

"하민호 군의 경우를 예로 든다면, 경연 도중에 하민호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접하게 됐다. 이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이기 때문에 제작진 역시 적잖이 당황했다. 민호에게는 경연이 끝날때까지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본인만 아는 거니까."
© News1


-편집도 말이 많았다. 통편집 당했던 연습생도 있었다.

"예를 들어서 박지훈은 초반에 윙크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인기가 좋았다. 그럼에도 1~4회때 분량이 많이 없었다. 제작진의 원칙은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주목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지훈이가 초반에 주목을 크게 받은 연습생은 아니었다. '윙크남'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분량을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연습생들 역시 이런 제작진의 마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 본인들이 더 열심히 했다."

-마지막 생방송에서 위기의 4인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위기의 4인을 공개했기 때문에 생긴 순위 변동은 거의 없었다. 이번 시즌에서 4인을 공개하게된 이유는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시즌1이 끝나고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 결과 이같은 장치가 생긴 것이다. 위기의 연습생을 공개했기 때문에 순위가 밀렸다거나 떨어졌다는 오해를 받긴 했지만 공개 이후에 순위나 표 수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프로듀스101' 캡처 © News1

-1인 1투표에서 1인 2투표로 바꾼 것도 긴장감을 위한 것인가.

"101명 중에 한 명만 택한다면 한 명만 볼 것 아닌가. 많은 분들이 더 많은 연습생을 봤으면 했다.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아무나 선택하지는 않는다. 이유가 있다. 결국 모든 맥락은 조금 더 많은 연습생들을 알리고 싶었다는 거다. 아이돌 문화 중에 '최애(가장 좋아하는)'가 있고 '차애(두번째로 좋아하는)'가 있다. 긴장감도 그렇지만 조금 더 아이돌이라는 문화를 소개해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기획단계 부터 생각해오던 것이다. 그 이야기를 미리 하지 못했던 이유는 견제픽이 생길까봐서였다. 최대한 최애와 차애를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였다."

['프듀2' 안준영PD 인터뷰②]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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