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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삼화 "조대엽, 사외이사 등재 사전 인지했을 수도"

"등재 하루 전 인감증명서 직접 발급받아…해명해야"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2017-06-25 22:49 송고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News1 민경석 기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News1 민경석 기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여론방송 사외이사로 등재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을 수 있다는 주장이 25일 제기됐다. 조 후보자가 사외이사 등재에 필요한 인감증명서를 등재 전날 직접 발급받았다는 것이다. 이는 '사외이사 등재 사실을 몰랐다'는 조 장관의 주장과 배치될 수 있다.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지난 2012년 9월27일 서울 강남구 대치1동 주민센터에서 두 통의 인감증명서를 직접 발급받았다.

김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등록하기 하루 전 인감증명서 두 통을 발급했다는 것은 조 후보자가 사외이사 등재에 대해 미리 인지했을 수 있다는 정황증거가 될 수 있다"며 "등기용와 공증용으로 두 통을 발급 받았을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사외이사 등재를 몰랐다고 주장하는데 왜 사외이사 등재 하루 전날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았는지, 이것이 우연의 일치인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조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이에 대한 해명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당장 그 이유를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만큼 조 후보자의 성실한 설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여론방송은 직원 임금 수천만원을 체불한 혐의로 고용노동부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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