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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IS 마지막 요새' 모술 올드시티 70% 탈환

"올드시티에 IS 조직원 100명 남짓 남아"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06-25 22:41 송고
25일(현지시간) 폐허가 된 이라크 모술 서부 올드시티의 모습. © AFP=뉴스1
25일(현지시간) 폐허가 된 이라크 모술 서부 올드시티의 모습. © AFP=뉴스1

이라크군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마지막 요새, 모술 서부 올드시티의 70%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살람 알 오베이디 이라크군 중령은 "올드시티의 65~70% 정도가 해방됐다. 1㎢도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올드시티 탈환전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어 오베이디 중령은 "올드시티엔 IS 조직원이 100명 남짓 남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모술을 가로지르는 티그리스 강 서안지구에 위치한 올드시티는 구 정부청사와 박물관 등이 밀집해있는 모술의 중심지이자 IS의 마지막 요새다.

IS는 이라크 내 최후 거점이 탈환될 위기에 처하자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AFP통신은 IS가 부비트랩, 자살폭탄 공격, 저격수 등을 동원해 수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S의 패색은 짙어진 상태다. 지난 21일 궁지에 몰린 IS는 모술의 상징 알누리 모스크를 폭파했다. 이는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2014년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언했던 곳이다.

알누리 모스크의 명물인 45m 높이의 첨탑도 파괴됐다. 이라크인들은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진 이 첨탑을 '곱추'라는 뜻의 '알 하드바(al-hadba)'라고 불렀다.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IS가 알누리 모스크를 폭파한 것은 사실상 패전을 시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이라크 모술 서부 올드시티 탈환전에 참전한 이라크군. © AFP=뉴스1
25일(현지시간) 이라크 모술 서부 올드시티 탈환전에 참전한 이라크군. © AFP=뉴스1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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