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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 김태훈-심재영, 동반 우승…한국, 금2개 획득 (종합)

김소희-김훈은 8강서 탈락

(무주=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6-25 21:26 송고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4㎏ 우승을 차지한 김태훈. © News1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4㎏ 우승을 차지한 김태훈. © News1

한국의 김태훈(23·수원시청)과 심재영(22·한국체대)이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훈은 25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 아레나에서 열린 '2017 WT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54㎏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하디푸르 세이그하라니를 10-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태훈은 지난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대회, 2015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김태훈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번 이상 우승을 차지한 11번째 선수가 됐다.

결승에 오르기 전까지 김태훈은 반칙승, 점수차 승 등을 거두면서 단 한 번도 경기를 모두 마치지 않았다.

김태훈은 결승전에서 가장 힘든 경기를 펼쳤다. 김태훈은 상대에게 먼저 2점을 내주면서 리드를 뺏겼다. 상대의 수비에 득점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김태훈은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자신의 경기를 펼치면서 1회전 막판 동점을 만들었다.

2회전부터 김태훈은 힘을 냈다. 상대 머리와 몸통을 연달아 공격하면서 5점을 연속 획득, 기세를 높였다. 3회전에서 김태훈은 상대에게 추격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10-6으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여자 46㎏급의 심재영은 결승에서 베트남의 투옌을 18-9로 꺾고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에 출전해 16강전에 탈락했던 심재영은 두 번째 도전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뚜옌을 상대로 심재영은 1회전에서 3-1로 앞섰다. 2회전 들어 심재영은 6-2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회전에서도 심재영의 공격은 계속해 결국 18-9로 승리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여자 49㎏급과 남자 74㎏급에 각각 출전했던 김소희(23·한국가스공사)와 김훈(25·에스원)은 8강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어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모았던 김소희는 8강전에서 중국의 윤타오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8로 졌다.

김훈은 러시아의 크람트코프 막심과의 8강전에서 5-27, 점수차 패를 당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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