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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비밀의 숲' 조승우가 혹시? 배두나 빼고 다 용의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06-25 07:10 송고
'비밀의 숲' 캡처 © News1
'비밀의 숲' 캡처 © News1

'비밀의 숲'이 수많은 떡밥들로 시청자들의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주인공인 조승우까지 용의자로 올라선 상황에서 진짜 범인의 정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비밀의 숲'에 숨어버린 범인은 언제 그 민낯을 드러낼까?  

24일 오후 방송된 tvN '비밀의 숲'에서는 권민아(박유나 분)를 납치하고 살해 시도한 범인으로 몰리는 황시목(조승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시목이 범인으로 의심받는 이유는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에서 그의 지문이 여러 개 나온 점, 그를 범인이라고 증언하는 목격자의 진술이 있는 점 때문이다.
이날 이창준(유재명 분)은 황시목을 찾아와 "범인 흉기에서 현직 검사 지문이 잔뜩 나온 것을 어떻게 해명할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황시목은 "모든 증거가 완벽히 나다. 그런데 왜 의심을 안 하시느냐. 한때 사이코로 불렸던 데다 증거까지 완벽한데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이유는 혹시 진범을 알아서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황시목은 더 나아가 "권민아, 혹시 차장님인가? 작년 10월에 박무성이 차장님께 미성년자를 보냈다. 청탁을 안 받아주니까 그런 거다. 내게 팩트를 달라"며 오히려 이창준을 범인으로 의심했다. 이창준은 "아무 일도 없었다. 넘어갈 뻔 했지만 돌려보냈다. 함정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라며 "나에게는 믿음이 있다. 이 건물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수호자와 범죄자. 법복과 수인복.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단죄내려야 할 부류들과 다르다는 것. 타인을 해치지 않는다는 믿음"이라고 강하게 주장했고, 마침 황시목이 범인이라는 목격자의 진술을 듣고 김수찬이 그를 찾아와 대화가 끊겼다.

황시목은 자신을 의심하는 김수찬의 질문에 침착하게 대답했다. 10일 전에 박무성의 집을 찾아 손에 잡히는 흉기를 들고 시뮬레이션을 했었던 것과 자신을 살인 용의자로 지목한 사람이 사건 당일 자신이 권민아의 집을 물어봤던 불법 콜 운전자임을 알렸다. 이창준은 그의 편을 들었다. "내 사람을 데려가려면 더 확실한 것을 가져오라"를 그의 단호한 말에 김수찬은 하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앞서 이창준은 서동재(이준혁 분)를 불러 "왜 어제였을까? 지금껏 잠잠하다가 네가 여자를 쫓은 어젯밤. 하필 새로운 피가 흘렀을까?"라고 물어본 바 있다. 서동재는 이 질문에 "황시목이 이상하다. 경찰 쪽에 권민아 정보를 넘긴 게 황시목이다"라며 지금까지 일어난 살인 사건들이 모두 황시목의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황시목에 대한 의심을 키웠다. 이후 그는 의뭉스러운 표정으로 김수찬에게 접근했다.

한여진(배두나 분)은 그 사이 권민아에 대해서 새로운 것들을 알아냈다. 권민아는 다른 사람의 신분을 빌린 가명이었다. 그는 98년생으로 본명은 가영이었고, 청소년기 때 가출을 해 업소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또 박무성의 아들 경원과도 인연이 있었다.

현재 '비밀의 숲'에서는 범인에 대한 뚜렷한 단서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그 가운데 의심을 사고 있는 인물들은 이창준의 부인부터 서동재, 박무성의 아들 등 다양하다. 이들에게는 모두 범인으로 의심될 만한 점들이 있다. 모든 증거가 황시목을 향하고 있고, 한여진까지도 황시목을 의심하고 있다. 과연 황시목은 범인일까? 혹은 그는 범인을 찾아내게 될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보여주는 '비밀의 숲'이 선보일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감을 준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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