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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콘서트 티켓 사기쳐 1천만원 챙긴 10대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17-06-25 00: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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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아이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1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인 뒤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A군(17)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6일 페이스북 '프로듀스 101 덕질' 페이지에 콘서트 티켓이 들어있는 '해피 박스'를 개당 1만3000천원에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을 받고 상자는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일종의 무작위 선물박스인 해피박스를 240여명에게 판매한다고 속여 약 1000만원을 챙겼다.

A군은 조사과정에서 "돈 쓸 데가 많아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hanant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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