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사우디서 '이슬람 성지' 메카 모스크 테러 미수

용의자 자폭…총 11명 부상
추가 용의자 5명 체포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7-06-24 12:10 송고 | 2017-06-24 12:11 최종수정
23일(현지시간) 이슬람 신도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사원)에서 라마단을 맞아 기도를 올리고 있다. © AFP=뉴스1
23일(현지시간) 이슬람 신도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사원)에서 라마단을 맞아 기도를 올리고 있다. © AFP=뉴스1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가 24일(현지시간) 이슬람 성지로 추앙 받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이슬람사원)를 겨냥한 공격을 막았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보안요원과의 총격 끝에 폭탄을 터뜨려 자살했다. 만수르 알 투르키 내무부 대변인은 "용의자는 보안군의 존재를 눈치채자 총을 쏘기 시작했으며 끝내 폭탄을 떠트려 자살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보안요원 5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부상했다. 용의자가 마지막으로 몸을 숨겼던 건물 일부도 폭발로 무너졌다. 

당국은 메카와 제다 인근에서 추가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 아직까지 공격의 배후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랜드 모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이슬람사원으로, 이슬람의 성월(聖月)인 라마단 기간에는 전 세계에서 수 많은 신자들이 모인다. 
사우디는 지난 2014년부터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극단주의 세력의 공격을 받아 왔다. 지난해 7월에는 라마단 종료 직후 이슬람의 제2성지인 사우디 메디나의 예언자 모스크에서 자폭 공격이 일어나 4명의 보안요원이 목숨을 잃었다.


soho090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