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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아칸소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유소연 공동 2위(종합)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6-24 10:44 송고
프로골퍼 박성현.(LG전자제공)/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에 오른 유소연(27·메디힐)과 멜 라이드(잉글랜드), 앨리 맥도날드(미국·이상 6언더파 65타)와는 2타 차이다.

지난해까지 국내 무대를 평정한 박성현은 큰 기대를 받으며 미국 땅을 밟았다. 그리고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컷탈락 없이 '톱5'에 4차례 진입하는 등 꾸준한 실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지난달 볼빅 챔피언십에서는 펑산산(중국)에 한타 차이로 밀려 준우승에 그치기도 했다. 우승 직전 아쉽게 기회를 놓친 박성현은 이 대회 첫날부터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다시 LPGA투어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박성현은 전반홀에서 절정의 퍼팅 감각을 선보였다. 그는 2~5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그는 6번홀(파3)에서 주춤하며 보기를 떠안았지만 7~8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박성현은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보다 안정적이었다. 그는 11번홀(파3)에서 후반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그는 13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도 한 타씩 줄였다. 박성현은 후반홀에서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며 최종 8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박성현은 "오늘 퍼팅 감각이 최고였다"며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프로골퍼 유소연 (롯데 제공) /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프로골퍼 유소연 (롯데 제공) /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유소연이 공동 2위에 오른 가운데 한국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이미향(24·KEB하나은행)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미향은 이정은(29·교촌F&B), 이미림(27·NH투자증권)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28·PNS창호)과 신지은(25·한화), 박희영(30·하나금융그룹)은 3언더파 68타 공동 19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70타 공동 53위에 그쳤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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