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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개시 연속K 신기록' 넥센, LG 제압…2위 NC, KIA전 승리(종합)

SK, 홈런 3개로 kt에 역전승…두산, 롯데 완파
삼성, 8위 한화 제압하고 3연승 질주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맹선호 기자 | 2017-06-23 22:01 송고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이 역투하고 있다. 이날 밴 헤켄은 KBO최초로 경기 시작 후 7타자를 연속 탈삼진으로 처리하는 기록을 세웠다.2017.6.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이 역투하고 있다. 이날 밴 헤켄은 KBO최초로 경기 시작 후 7타자를 연속 탈삼진으로 처리하는 기록을 세웠다.2017.6.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경기 개시 후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한 에이스 밴헤켄의 역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2위 NC 다이노스는 홈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를 꺾고 승차를 2게임으로 줄였고,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3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SK 와이번스는 홈런쇼를 보이며 kt 위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시즌 7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36승34패를 기록, 5위 LG(36승33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6위를 지켰다.

밴헤켄이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4승(4패)째를 챙겼다. LG 소사는 6⅔이닝 10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성적 6승5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서건창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넥센 타선을 이끌었다. 김하성과 김민성도 나란히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경기 초반 넥센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김하성과 김민성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2-0으로 앞섰다.

넥센은 2회말에도 2점을 보탰다. 1사 후 박동원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고종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박동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의 유격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서건창의 내야안타 때 고종욱이 홈을 밟았다.

그 사이 넥센 선발 밴헤켄은 KBO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1회초 이형종부터 3회초 오지환까지 LG의 1~7번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는 '경기 개시 후 최다 연속 탈삼진'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6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총 3차례 있었다. OB 박철순이 1993년 8월31일 잠실 해태전에서, SK 조규제가 2001년 9월12일 인천 롯데전에서, 삼성 크루세타가 2009년 6월3일 시민 히어로즈전에서 각각 기록했다.

밴헤켄의 호투에 꽁꽁 묶여 있던 LG 타선은 5회초 기지개를 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LG의 첫 득점이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이형종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천웅와 박용택의 연속 안타가 나와 2-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3루 찬스에서 LG는 양석환의 3루수 땅볼 때 주자 2명이 모두 협살에 걸려 아웃되며 황당하게 찬스를 무산시켰다.

넥센은 7회말 김웅빈의 2타점 2루타와 김민성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이정후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넥센은 9회초 안익훈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8-3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마산에서는 2위 NC가 선두 KIA를 4-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43승1무27패를 기록, KIA(45승25패)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NC는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한 점씩 올리며 KIA 선발 팻딘을 괴롭혔다. 김성욱과 나성범, 권희동, 지석훈이 1타점씩을 올리는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반면 KIA는 9안타를 산발하며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SK 와이번스의 김동엽./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인천에서는 홈팀 SK가 홈런 3개로 kt 위즈를 제압했다.

4-2로 승리한 SK는 2연승을 달리면서 38승1무32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kt는 26승4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는 0-1로 끌려가던 6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나주환(1점)과 김동엽(2점), 정의윤(1점)이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리며 4-1로 역전했다. 이후 한 점을 내줬지만 2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한화를 5-3으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7승2무42패(9위)가 됐고 한화는 30승40패(8위)를 마크했다.

삼성은 0-1로 끌려가던 1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러프와 조동찬의 적시타에 이어 이원석까지 외야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하며 4-1 스코어를 만들었다. 삼성은 점수차를 지켜내며 3연승을 달성했다.

페트릭은 6⅔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7패)째를 수확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롯데를 9-1로 완파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36승1무31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2연패의 롯데는 31승39패(7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박건우는 4회와 6회에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선발 장원준은 7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거뒀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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