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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맹군 시리아 공습에 한달새 민간인 472명 사망"

인권관측소 "2014년 작전 시작 이래 1953명 숨져"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7-06-23 19:34 송고 | 2017-06-23 22:28 최종수정
지난 22일 공습을 받은 시리아 다라의 반군 점령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AFP=뉴스1
지난 22일 공습을 받은 시리아 다라의 반군 점령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AFP=뉴스1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최근 한 달 동안 미군 주도 동맹군의 공습으로 472명의 민간인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23일 최근 동맹군 공습에 의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2014년 9월 IS 격퇴작전이 시작된 이래 시리아 2개 지역에서 사망한 민간인 수가 1953명으로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체 민간인 사망자 가운데 여성은 333명, 어린이는 456명이다.

지난달 23일 이후 시리아에서 가장 많은 민간인 사망자가 나온 곳은 IS 점령지인 데이르에조르로 모두 22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엔 어린이 84명도 포함돼 있다.

또 IS의 자칭 수도 라카에선 250명(어린이 53명 포함)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시리아 인권 관측소가 전했다. 동맹군은 현재도 라카에서 IS를 몰아내기 위한 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동맹군은 공격 목표 지역에서 예상치 못한 민간인이 발견됐을 경우엔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는 등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2011년 반(反)정부 시위로 시리아 내전이 촉발된 이후 32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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