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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공매도 물량 절반으로 '뚝'

23일 공매도 13만주·비중 8.35%, 주가 11% 상승
매출 신기록 등 긍정적 재료에 숏커버링 나선 듯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김민성 기자, 황라현 기자 | 2017-06-23 19:16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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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공매도 물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공매도 거래량이 정상화할 조짐이 보이자 일각에선 주가 상승을 예견한 공매도 세력이 숏커버링(환매수)에 나선 것으로 추정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엔씨소프트의 공매도 거래량은 13만1159주를 기록했다. 전일(28만1596주) 대비 약 46.5% 수준으로 줄었다. 이날 전체 거래량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8.35%로 5거래일 만에 10% 밑으로 내려왔다.

이날 '리니지M'은 출시 3일 만에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을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매출 선두자리에 올랐다. 앞서 리니지M은 출시 첫날인 지난 21일,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게임 역사상 일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모바일게임 '리니지M' 매출이 신기록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 재료가 나오면서 주가 상승이 예견되자 공매도 세력이 서둘러 숏커버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숏커버링은 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해 시장에서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것을 뜻한다. 숏커버링이 일어나면 보통 주가가 오른다.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4만1000원(11.78%) 급등해 38만9000원을 나타냈다. 전날 4.66% 하락했던 주가는 하루 만에 급등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공매도 세력이 싫어하는 것이 주가 상승인데 긍정적인 재료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일단은 안전하게 막아놓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말에 새로운 이슈가 있을 수도 있어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공매도 거래량은 19만6256주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다음 날인 21일 31만3894주를 나타내며 다시 한번 역대 최대치를 돌파했다. 22일에는 28만1596주를 나타냈다. 공매도 비중은 △19일 18.20% △20일 17.77% △21일 13.01% △22일 15.19% △23일 8.35%를 나타냈다.

기록적인 공매도 물량에 불공정 거래 논란까지 일어나자 지난 20일부터 4일간 엔씨소프트 주가는 출렁였다. 20일 11% 넘게 하락했던 주가는 21일 1%대로 반등했다가 22일 다시 4.66%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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