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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르면 25일 장·차관 인사…법무장관은 분리될듯

장관은 법무·복지·산업, 차관은 미래1·산업2 남아
장관급 금융·방통·국민권익 위원장에도 관심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6-24 09:30 송고
(청와대 제공) 2017.6.22/뉴스1 © News1
(청와대 제공) 2017.6.22/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5일 나머지 장·차관급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16일 안경환 후보자의 낙마로 공석이 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인사검증 등에 신중을 기하고 있어서다.
문 대통령은 안 후보자의 전격 사퇴 이후 지난 20일 일부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단행했으나, 24일까지 내각엔 추가 인선을 하지 않았다.

야당의 반발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 국회가 공전한 만큼 내각에 대한 추가 인사가 야권을 또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 출범이 한 달을 넘겼고 헛바퀴를 돌던 국회도 인사청문회를 재가동하기로 한 만큼 문 대통령도 남은 인사에 속도를 낼 공산이 크다.

특히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미하는 오는 28일 전까지는 조각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도 밝힌 바 있다.
24일 현재 인선되지 않은 장관직은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3자리다. 추후 정부조직이 개편되면 중소기업벤처부도 장차관 인선이 필요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23일) 기자들과 만나 "법무장관 (인사발표는) 분리되지 않겠느냐"며 "(나머지) 인사 준비는 끝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장관급 인사에 대해서도 "가급적이면 (같이 발표하려 한다). 거의 그런 (발표 직전) 단계에 와 있다"고 언급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군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박영선 정성호 전해철 의원 및 전수안 전 대법관 등이 거론된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전·현직 회장인 백승헌·정연순 변호사 부부는 고사했다는 말이 나온다.

복지부 장관엔 문 대통령의 보건공약 수립에 기여한 김용익 전 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김상희 남인순 전혜숙 전현희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상희 전혜숙 의원은 약사, 전현희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이고 네 사람 모두 여성이다.

산업부 장관 하마평엔 우태희 현 2차관을 비롯해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등이 오르내린다.

이밖에 장관급인 금융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 인선도 아직 이뤄지지 않아 25일 발표될지 주목된다.

금융위원장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방통위원장엔 김영란 서강대 석좌교수 및 이옥경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등이 거명된다.

차관직의 경우 현 17개 부처 중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과 산업부 2차관 자리가 남아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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