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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바이오분야 5개사, 文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포함

지난 정부 첫 방미사절단보다 바이오벤처수 늘어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7-06-23 17:49 송고
문재인 대통령 © News1 
문재인 대통령 © News1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국내 의료·바이오분야 기업인 5명이 동행한다. 이는 경제사절단 전체 52명 가운데 약 10% 비중으로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시절 전체 51명의 기업인 가운데 의료·바이오분야에서 2개 기업만 참가했을 때보다 늘어난 수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8일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을 앞두고 동행하는 52개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 구성은 대기업 10곳, 중견기업 14곳, 중소기업 23곳이다.

이 중 의료·바이오분야 참가 기업인은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 녹십자셀 이득주 대표, 뉴트리바이오텍 권진혁 대표,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회장, 세원셀론텍 장정호 대표로 확정됐다. 앞서 종근당 이장한 회장과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이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올해 방미 경제사절단은 미국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위주로 꾸려졌다. 미국은 세계에서 단일 국가로는 의료와 바이오 산업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모든 바이오벤처들이 주목하는 시장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지난 2006년 미국 법인을 설립한 후 현지에서 임플란트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코스맥스그룹 계열사인 뉴트리바이오텍은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미국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건강보조식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콜라겐을 활용한 조직재건용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세원셀론텍은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앞둔 생명공학기업이다. 세원셀론텍이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은 미국에서 원료의약품으로 등재돼 현재 수출 중이며, 조직재생용 치료재료 '리젠그라프트' 품목의 현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이번 참가로 지난 2013년부터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에 3연속 포함된 국내 유일의 바이오벤처다. 이 회사는 생분해성 수술용 실, 치과용 기자재 등 의료용 소재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벤처 관계자는 "우리나라 바이오벤처들이 중남미와 동남아 시장에서의 크게 활약하고 있는 반면, 미국시장에서는 이제 막 첫 발을 딛은 상황"이라며 "미국시장 진출에 정부 등 지원이 적극 필요한 때 경제사절단을 통해 기업의 우수성과 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k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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