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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4.1도 올해 최고기온…폭염특보 8일째

오후 1시40분 기준
내주초부터 30도 아래로 평년기온 찾을듯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7-06-23 16:54 송고
23일 폭염특보 발효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 News1
23일 폭염특보 발효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 News1

내륙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 8일째 되는 23일 서울의 기온이 올해 최고를 기록하는 등 전국의 무더위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0분 기준, 서울기상관측소의 수은주가 34.1도를 가리켜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서울 32.9도, 춘천 34.4도, 대전 33.3도, 광주 30.4도, 대구 31.1 등을 나타내고 있다.

폭염특보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대구와 경상북도(의성·상주·칠곡·군위·경산·구미)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서울, 대전, 광주, 세종을 비롯한 전국 내륙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같은 더위가 24일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33℃ 내외로 오르면서 더위가 이어지겠다"며 "내일부터는 구름이 많아지며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해 다음주 초에는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여름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6.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초여름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6.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당초 주말에 단비가 내리며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비구름 유입이 늦어지면서 24일은 강원 영서, 25일엔 내륙과 서해안에 소나기만 올 것으로 예보됐다.

더운 날씨에 오존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인천, 제주와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였다.

또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8개 구와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4개 구, 경기 북부(김포·고양·의정부·파주·연천·양주·동두천·포천) 8개 시·군과 중부(수원·안산·안양·부천·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화성·오산) 11개 시, 경북 구미시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존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하고 특히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min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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