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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美언론으로부터 '바보 취급' 당해

파이어리츠 브레이크다운 보도 "강정호, 여전히 한국에 갇혀 있어"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6-23 13:18 송고
강정호가 지난 5월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강정호는 이날 항소가 기각돼 1심에서 선고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유지된다. /뉴스1 DB© News1 신웅수 기자
강정호가 지난 5월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강정호는 이날 항소가 기각돼 1심에서 선고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유지된다. /뉴스1 DB© News1 신웅수 기자

음주운전으로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은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국 언론으로부터 바보 취급을 당했다.
피츠버그 구단 소식을 다루는 지역 매체 '파이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23일(한국 시간) '선수들의 부재(不在)가 피츠버그를 황폐하게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강정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부상자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단들에 주목했다. 그 중에서도 피츠버그는 주축 선수들이 이상하고 불운하고 바보같은 이유로 전열을 이탈해 있다고 지적했다.

강정호는 '바보' 범주에 포함됐다.

매체는 "내야수 강정호는 여전히 한국에 갇혀 있다. 한국에서 세 번째 음주운전을 해 미국 비자를 못 받았다"며 "강정호가 미국으로 돌아오더라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뒤 항소했으나 지난달 항소심에서 원심이 유지됐다.

'이상한 선수'로는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꼽혔다. 서벨리는 뇌진탕 부상에서 돌아온 뒤 최근 다시 뇌진탕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불운한 선수'로는 고환암 수술을 받은 투수 제임슨 타이언이 선정됐다. 타이언은 25세의 젊은 나이에 암 진단을 받은 것이 '불운'이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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