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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켓엔진 시험…ICBM용 소형 엔진으로 추정" (상보)

美 관리, 외신 인터뷰서 밝혀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06-23 09:10 송고 | 2017-06-23 09:11 최종수정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3월 1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노동신문© News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3월 1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노동신문© News1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한 새 로켓 엔진 시험을 실시했다고 미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미국 고위 관료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 21일 서해 동창리로 추정되는 연송에서 로켓 엔진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로켓 엔진 발사 시험을 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월에도 북한은 서해 동창리에서 신형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을 했다.

아직까지 엔진 종류나, 성능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 

단, 미국 고위 관료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시험은 ICBM을 위해 필요한 가장 작은 사이즈의 엔진 시험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CNN은 미 국방부 관료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로켓 엔진 기술이 궁극적으로 ICBM에 이용될 수 있다는 국방부 초기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로켓 엔진 시험 보도는 바로 전날 북한 핵실험장에 새로운 활동이 탐지됐다는 미 국방부 당국자의 발언이 나온 뒤 이어졌다. 전날 이 당국자는 정찰위성 사진을 통해 더 많은 사람과 차량이 핵실험장에서 포착됐다고 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구심은 더 커진 상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추가로 로켓 엔진 실험을 실시했다는 미 관리를 인용한 외신 보도에 대해 "확인중에 있다"고 23일 밝혔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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