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017.6.21/뉴스1 © News1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우리 국민 대다수가 지난 2015년 말 도출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않았다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일본의 진심 어린 과거사 반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일본이 과거사를 되돌아보고 그러한 행동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면,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아시아 국가와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이웃 국가라면서도, 일본 정부가 전쟁 시의 과거를 완전히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과 군비 증강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곧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최대한 많은 해외 정상을 만나 대화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G20 회의의 최우선 안건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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