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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은 '리니지 천하'…韓 넘어 글로벌 IP로 '발돋움'

리니지M, 첫날 120만명…레볼루션은 亞 6개국서 1위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06-22 11:43 송고
리니지 지적재산권(IP)를 공유하기로 결정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왼쪽)와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 News1 박지혜 기자
리니지 지적재산권(IP)를 공유하기로 결정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왼쪽)와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 News1 박지혜 기자


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에 '리니지'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까지 리니지가 집어삼킨 것이다. 
22일 국내 앱 마켓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국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출시해 첫날만 120만명의 이용자를 끌어모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2위에 올랐다.

업계에선 리니지M의 첫날 매출이 70억~1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만큼, 빠르면 이날 오후 매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을 제기한다.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6개월을 맞아 국내 이용자가 이탈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지난 20일에는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에서 구글와 애플 양대 마켓 매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1일에는 필리핀과 태국에서도 매출 1위에 올랐다. 말 그대로 아시아 시장을 휩쓴 것.

국내 모바일게임이 6개의 아시아 국가에서 동시에 매출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별 맞춤 콘텐츠를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넷마블은 아시아 서버만 60여개를 운영하며 글로벌 흥행작 만들기에 돌입한 상태다.
세계 4대 게임시장으로 꼽히는 일본도 올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은 넷마블게임즈가 '세븐나이츠'를 통해 이미 한번 정복한 시장이다.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일본 흥행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더불어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 시장도 올 4분기 공략에 나선다.

국내서는 당분간 큰 대작 게임이 출시되지 않는 만큼, 말 그대로 '리니지 천하'가 이어질 전망이다. 리니지 모바일 게임 2개의 월 매출을 더하면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서도 태국과 대만 등 스마트폰 유저가 수천만에 달하는 만큼, 올해 리니지IP가 게임 한류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리니지 IP가 해외서도 많이 알려진 IP인데다 화려한 그래픽과 매끄러운 MMORPG 운영 덕분에 세계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리니지 모바일 게임이 시장을 휩쓸면서 당분간 국내 게임 시장에도 MMORPG 천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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