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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oT 전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i T200' 양산 돌입

무선통신 지원·보안성 강화…멀티코어 탑재 성능·효율↑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7-06-22 11:00 송고
삼성전자 IoT전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i T200. (삼성전자 제공) © News1
삼성전자 IoT전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i T200. (삼성전자 제공) © News1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전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i T200(Exynos i T200)'의 양산을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엑시노스 i T200'은 멀티코어를 탑재해 무선 통신 성능과 효율을 높였다. 고성능 연산을 담당하는 프로세서(Cortex-R4) 외에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프로세서(Cortex-M0+)를 추가로 탑재해 별도의 칩 추가 없이도 데이터 입출력 및 디스플레이 구동 등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IoT 기능이 탑재된 냉장고에 이 프로세서를 활용하면 전체 운영체제(OS) 구동 등 메인작업은 Cortex-R4 프로세서가, 냉장고 외부 도어 LED 디스플레이 구동은 Cortex-M0+ 프로세서가 담당한다.

보안성도 강화했다. SSS(Security Sub System)라는 암호화·복호화 관리 하드웨어를 내장하고 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PUF)을 탑재, 칩 자체적으로 복제 불가능한 고유 값을 생성하도록 했다.

통신 호환성도 넓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 인증,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IoT 인증, IoT 프로토콜 표준 'IoTivity'를 지원한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엑시노스 i T200'은 IoT 시장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보안 기능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라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엑시노스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 오토모티브, IoT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IoT 반도체 시장은 2013년 96억달러(약 10조9500억원)에서 지난해 154억달러(약 17조5600억원)로 연평균 25% 성장률을 기록했고, 2019년에는 296억달러(약 33조76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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