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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쿠팡, 내달 PB시장 진출…브랜드명 '탐사' 내정

티슈·생수 등 생활용품·반려동물 전용용품 제조 확정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7-06-23 06:20 송고
© News1

자체브랜드(PB)를 생산하지 않아 온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고집을 꺾고 관련 제품 출시를 결정했다.

브랜드명은 '탐사'로 내정됐다. 내달 중순 소규모 품목을 선보인 뒤 판매추이를 살펴보면서 종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탐사라는 브랜드로 내달 중순 티슈, 생수 등 생활용품과 반려동물 전용 PB제품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샘플 생산 등의 과정을 이미 마쳤으며 제조사와 함께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출시까지 약 한 달여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로서는 탐사라는 명칭이 유력하다.

기존 PB제품은 이마트의 노브랜드, 피코크 등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중심으로 판매돼 왔지만 최근에는 위메프와 티몬,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업체들도 속속 가세하거나 제품 종류를 늘려가고 있다.

반면 쿠팡의 경우 직접 PB제품을 만들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마트의 피코크 등 타사 제품을 유통하겠다는 전략을 유지해왔다.

PB제품을 만들지 않겠다던 쿠팡이 전략을 수정한 것은 최근들어 오프라인 대형마트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더이상 '남 좋은 일'만 하지 않으려는 목적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다.

가성비가 뛰어난 PB제품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점도 쿠팡을 자극했다. 실제 이마트가 운영하고 있는 노브랜드 전문점은 불과 9개월만에 점포수가 30여개까지 늘어났다.

PB제품을 판매하게되면 제조사와 사전에 제품을 기획하고 중간 유통 과정을 간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단독으로 판매해 고객 유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j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