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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와 용천수에서 여름을…'제주 7월 관광 추천 10선'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7-06-21 12:11 송고
소정방목포. 이하 제주관광공사 제공 © News1
소정방목포. 이하 제주관광공사 제공 © News1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을 맞아 ‘물 좋은 곳에서 제대로 놀아보자’라는 주제로 돈내코 원앙폭포 등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21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깨끗한 바다와 시원한 용천수가 풍부한 제주는 자연경관도 즐기면서 물놀이를 하기에 좋으며 다양한 수상체험을 하기에 좋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7월 추천 10선'은 제주 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돈내코 원앙폭포.  © News1
돈내코 원앙폭포.  © News1

1. ‘제주 여름 물맞이 명당…’돈내코 원앙폭포 등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더위도 물리치고 신경통과 근육통을 달래는 ‘물맞이’. 얼음같이 차가운 물이 한여름에도 쏟아지는 돈내코 원앙폭포와 국내 유일의 해안폭포인 소정방폭포는 물맞이 명당으로 불리는 곳이다. 특히 음력 7월 15일인 백중에는 물맞이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땅으로 스며든 물이 해안가를 따라 솟아나는 용천수를 이용한 물놀이도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아이템이다. 도내 전지역에 현재 600여 개의 용천이 있는데 100여 개는 해안가에 있다. 특히 용천수를 이용한 노천욕은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진귀한 체험이다. 서귀포 소남머리, 삼양동 큰물, 도두 오래물, 신촌리 큰물 등 중소 규모의 용천수 노천탕들도 들러볼 만하다.    
효돈천 하천트레킹 코스  © News1
효돈천 하천트레킹 코스  © News1

2. ‘익스트림한 제주의 속살 탐험’…효돈천 하천트래킹 등              

효돈천을 따라 암벽을 타고 거대 바위 틈새를 누비며 자연 그대로의 용암하천계 곡을 따라 트래킹하는 체험이다.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내며, 익스트림 스포츠처럼 짜릿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서귀포 하례리 주민들이 인솔자로 나서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이다.
트래킹 구간은 걸서악 남사면 근처에서 장구도까지 2km에 이른다. 트레킹화 착용이 필수이며 헬멧과 하네스(낙하방지장치)는 무료로 대여해준다. 14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고, 비용은 1인당 2만원이다.

오는 7월22일 토요일 2시부터 6시까지 효돈천 하천 트레킹을 비롯, 고살리숲길, 바릇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에코파티가 하례리에서 열린다. 바릇잡이로 잡은 해산물도 시식할 수 있고 농촌밥상과 하례마을 특산 소귀열매로 만든 소귀에이드도 맛볼 수 있다. 문의 (064)767-0144, 784-4256.
강정천 © News1
강정천 © News1

3. ‘아이들과 놀기 좋은 용천수 물놀이터’…솜반천, 강정천 등              

인공적인 워터파크가 싫증 났다면, 자연과 함께하는 제주의 물놀이터가 답이다. 특히 한여름에도 온도 15~17도를 유지하는 물은 1초만 몸을 담가도 모든 열기가 사라지게 만든다. 서귀포 서흥동 솜반천과 강정동 강정천은 용천수가 만든 생태하천으로 청정 제주를 대표하는 맑은 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물이 얕아 가족들이 함께 놀기에 좋고 나무 그늘에서 쉴 수도 있는 솜반천, 은어가 살고 있는 1급 청정수가 흐르는 강정천은 늘 피서객으로 북적인다.

천연암반 해수를 이용한 바닷물 풀장인 남원 용암해수풀장, 용천수 담수 수영장인 화순 용천수풀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기에 좋다. 넓은 용천수탕과 바다가 이어져 담수와 해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예래동 논짓물은 제주도민들도 좋아하는 곳으로 소박하고 정겨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곽지해수욕장 © News1
곽지해수욕장 © News1

4. ‘개성 뚜렷한 11개의 제주 바다’…제주 해수욕장            

여름을 맞은 제주의 바다가 시원한 포문을 연다. 협재, 금능해수욕장을 비롯, 이호테우, 함덕해수욕장이 6월 24일에 개장하며, 삼양, 김녕, 곽지, 중문색달, 화순금모래, 신양섭지, 표선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개장한다. 협재, 함덕, 삼양, 이호테우해수욕장은 밤 9시까지 야간개장한다.

비양도와 은모래가 그려내는 수채화 같은 협재·금능, 공항과 가까운 이호테우, 풍력발전기가 아름다운 김녕, 오름이 함께 있는 함덕, 용천수풀장이 좋은 화순금모래, 노천탕이 있는 곽지, 서핑으로 유명한 중문색달, 원형경기장처럼 넓은 표선,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신양섭지, 검은모래로 유명한 삼양 등 제주도 전역에 걸쳐 해수욕장이 있으니 어느 곳에 가더라도 깨끗한 바닷물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한치잡이 배 © News1
한치잡이 배 © News1

5. ‘제주 야경 속 한치 회 맛’…한치 밤낚시 체험             

한치가 풍성해지는 6월부터 제주의 밤바다는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불빛으로 아름답다. 마치 크리스마스트리에 조명을 켜놓은 것처럼 밤바다를 수놓는 불빛은 한치잡이에 나간 어선들이 밝히는 불빛이다. 한치잡이 배들은 저녁이 시작되는 6시 무렵부터 좋은 장소를 선점하기 위해 바다에 나간다. 장소를 잡고 7시부터 3~5시간 정도 에기라는 인조미끼를 달아 낚시를 하는데 집어등을 켜면 불빛을 보고 한치들이 몰려든다. 이때 멸치와 고등어들도 빛을 쫓아오는 경우도 많다.

한치잡이 배낚시체험은 주로 이호, 도두, 하효, 고산 등에서 출발한다. 체험비는 약 5만원선이며 시간과 물때가 맞으면 많은 한치를 낚아 푸짐한 식탁을 즐길 수도 있다. 인조미끼를 사용해 여성들도 거부감 없이 쉽게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멀미약은 꼭 챙겨먹는 것이 좋다.
돌고래 탐사© News1
돌고래 탐사© News1

6. ‘돌고래를 찾아 떠나는 여행’…야생돌고래 탐사, 요트투어             

아쿠아리움이 아닌,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치는 돌고래를 만나는 기분은 어떨까. ‘제주 어민과 함께하는 야생돌고래 탐사’는 제주도 연안에 살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를 관측하기 위한 50분짜리 프로그램으로 모슬포항 바로 위 동일리 포구에서 진행된다. 제주 어부가 함께한다는 점이 특색이며 돌고래의 생태를 보호하기 위해 반경 50미터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80% 이상의 확률로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돌고래를 보기 위해 바다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요트체험을 하는 중에 돌고래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김녕요트투어가 진행되는 김녕 바다에는 이틀에 한 번꼴로 돌고래가 나타난다고 한다. 중문 요트 샹그릴라도 요트 투어를 하는 중에 돌고래를 볼 수도 있다.
해녀체험 © News1
해녀체험 © News1

7. '바다 어멍 돼보기'…해녀 물질체험과 '씨워킹'

제주에는 전문적으로 해녀를 양성하는 해녀학교 말고도 2~3시간의 짧은 코스로 해녀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부 어촌계에서는 물질에 대한 간단한 이론수업과 해녀복을 입고 해녀와 함께 입수해서 물질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제주도에서 해녀 수가 가장 많은 하도마을은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 해녀 문화인 불턱, 돌그물인 원담도 체험할 수 있는 곳. 법환어촌계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운영한다. 사계어촌체험마을은 7, 8월에 가능하며 해녀들 조업이 없는 일정을 잡아 체험할 수 있다. 세 곳 모두 직접 잡은 해산물을 시식해볼 수 있다.

모든 해녀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날씨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예약 후 확인해야 한다. 비용은 2~3만원선. 문의 법환어촌계 (064)739-7508, 사계어촌체험마을 (064)792-3090, 하도어촌체험마을 (064)783-1996.

공기가 공급되는 우주복 같은 헬멧을 쓰고 바다에 들어가 생태계를 관찰하는 씨워킹은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수중 액티비티 아이템이다. 교육 및 체험에 약 4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비용은 4만원대다. 대정읍 하모씨워킹, 하례리 서귀포씨워킹스쿠버리조트, 이호해수욕장 이호랜드 해양레져 씨워커, 성산일출봉 근처 제주오션파크 등에서 체험할 수 있다.
패러세일링  © News1
패러세일링  © News1

8. ‘물 위에서 경험하는 진짜 바다’…'카약&패러세일링'

바닷속과 그 안의 바다 생태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투명카약은 제주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아이템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에메럴드 바다 위에 떠 있는 풍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다. 월정리, 하도, 우도, 애월, 오조리 등에서 즐길 수 있다. 함덕, 법환 등에서는 일반 카약도 체험할 수 있는데 1시간 체험뿐 아니라 낚시체험 카약, 전문가를 위한 2일짜리 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낙하산을 띄우는 패러세일링은 시원한 바람을 즐기면서 제주의 풍광을 경험할 수 있는 레포츠다. 100m에서 높게는 200m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날이 맑은 날에는 한라산과 제주 남쪽의 전경이 모두 보인다. 경치와 전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며 체험시간은 1시간 내외다. 중문, 대포항 등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쇠소깍 축제 © News1
쇠소깍 축제 © News1

9. ‘여름보다 더 뜨거운 축제’…쇠소깍 검은모래축제 등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외 공연은 뜨거운 열기로 젊음을 유혹한다. 7월7일과 8일 양일간 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스테핑스톤페스티벌은 음악 마니아들을 열광시킬 록 페스티벌. 크라잉넛 등 국내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밴드는 물론 일본과 홍콩의 음악가들이 출연해 밤을 뜨겁게 달군다. 입장료는 무료다.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지역축제도 있다. 7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삼양해수욕장에서 삼양검은 모래축제가 열린다. 검은 모래찜질,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저녁 8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효돈천 쇠소깍에서는 29일과 30일 쇠소깍 검은모래축제가 열린다. 가요제와 아이들을 위한 다이빙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빙수 © News1
빙수 © News1

10. ‘건조한 여름 피부를 위해'…빙수, 수박주스             

습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생각 외로 피부가 건조해진다. 여름을 대표하는 수박은 피부 세포 회복과 진정에 탁월한 데다가 달콤한 시원함을 주는 과일이라 인기다. 수박을 통째로 갈아 만든 주스는 지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자연에서 얻은 달달함이 마음의 피로까지 풀어준다.

더울 때는 아삭아삭 오독오독 먹을 수 있는 빙수가 답이다. 시원한 얼음이나 우유를 갈아 만든 빙수도 몸에 수분을 공급하고 상쾌하게 만드는 디저트다. 특히 제주의 특색을 담은 이색적인 빙수가 많아 눈으로 보는 재미도 있다. 성이시돌 목장 유기농 우유로 만든 한라산 빙수, 제주산 말차를 재료로 한 녹차오름빙수, 감귤오름빙수, 한라봉빙수 등 제주의 특징을 담은 독특한 빙수도 일품이다. 각 관광정보에 관한 더 자세한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로 하면 된다. (064)740-6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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