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수박의 계절이라고 불릴 만큼 수박의 참맛은 여름이 있음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여지없이 드러낸다. 보통 수박은 큼지막하게 썰어 잘 익은 속만 먹기 때문에 껍질 세척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수박도 반드시 씻어 먹어야 한다는 사실.
젖은 수건으로 수박의 껍질을 닦아내고 먹도록 하자. 여기에 식초와 레몬즙을 1:10 비율로 혼합한 다음 물수건에 적셔 수박 껍질을 닦아내면 농약과 이물질까지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 체리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빨갛게 익은 체리. 5~7월이 제철이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달콤한 체리를 맛보았다면 자꾸만 손이 가는 것을 멈출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껍질째 먹는 체리는 세척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체리 세척엔 베이킹 소다를 활용하자. 볼에 체리를 넣고 그 위에 식용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려준 뒤 물에 5~10분 정도 담가둔다. 과육이 뭉개지지 않도록 두 손으로 씻어 흐르는 물에 잘 헹궈주면 된다.
▷ 토마토/ 방울토마토
주렁주렁 달려 맛있게 익은 토마토. 열량이 낮고 식이 섬유가 많아 여름철 다이어트 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다. 또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남성의 전립선은 물론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토마토는 끓이거나 으깨면 체내에서 영양 성분이 더 잘 흡수되므로 다양한 요리법을 응용할 수 있다. 조리 전 토마토는 꼭지를 제거해 찬물로 한번 간단하게 씻어준다. 그리고 토마토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베이킹 소다를 뿌려준 후 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주면 된다.
▷ 참외
비타민C, 칼슘, 칼륨, 무기질 등이 골고루 들어있는 참외. 수분 함량이 90% 정도 높아 여름철 탈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특히 과육보다 참외 껍질에 면역성분과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참외를 식초나 소금 푼 물에 담가놓게 되면 참외의 비타민 같은 영양소가 파괴될 수도 있기 때문에 참외를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약 30초 정도 손으로 표면을 문지르면서 씻어내는 것이 최선이다.
잘 씻은 참외는 껍질을 얇게 채 썰어서 물기를 뺀 후 나물로 무쳐 먹거나 비빔국수나 물회 등에 넣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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