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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청 전직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기탁

(보은=뉴스1) 김기준 기자 | 2017-06-20 10:56 송고
충북 보은군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6백46만5000원을 20일 ‘보은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맡겼다.(보은군 제공).2017.06.20. © News1
충북 보은군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6백46만5000원을 20일 ‘보은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맡겼다.(보은군 제공).2017.06.20. © News1

충북 보은군의 사회단체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보은군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군청 전 직원은 지난 5~14일 자율적으로 모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6백46만5000원을 20일 ‘보은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맡겼다.  
이 지역 200여 사회단체는 지난 3월부터 충북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이옥선 위안부 피해 할머니(87)를 위로하고,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기억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기금 모금 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 단체들은 지난달 19일 ‘보은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뒤 대추축제 개막일인 오는 10월 13일 소녀상 제막을 목표로 성금 모금에 나서 현재 군민 성금 7000만원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지로는 주민의 휴식처인 보은읍 뱃들공원이나 이 할머니의 주거지인 속리산 일원이 검토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로 꼴려가 고초를 겪은 이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 금을 타서 생활하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보은군민장학회에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2000만원의 장학금을 내놓아 2011년 국민포장을 받기도 했다.

정상혁 군수는 “자율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한 군 산하 전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70여 년 전 어린 소녀의 꿈을 짓밟은 비극적인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되며 일본은 지금이라도 위안부 문제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soknisan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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