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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회는 골라서 출석하는 인터넷 학원 강의 아니다"

"조국, 국회 운영위 출석해야"
"朴정부 비극, 文정부 희극으로 끝나지 않을지 우려"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성도현 기자 | 2017-06-20 09:56 송고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9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6.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9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6.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는 원하는 상임위원회만 골라서 출석하는 인터넷 학원 강의가 아니다"라며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국회 운영위 조차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데 어떻게 야당에 추가경정예산(추경), 정부조직법, 인사청문회에 대한 협조를 요구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원활한 인사청문회 진행과 추경,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 개최를 주장하는 여당이 국회 운영위 소집에는 반대하는 것을 꼬집은 셈이다.

이 의장은 이어 "국회 운영위원회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출석시켜야 한다고 충고한다"며 "이미 고장난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을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점검하고 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또 "역사는 희극과 비극이 반복된다는 말이 있는데 박근혜정부는 비극, 문재인정부는 희극으로 끝나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민주주의가 유명무실해지지 않게 조 수석의 국회 출석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와 함께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비리수사 대상자'라고 규정하면서 "청와대 검증팀이 그동안 무엇을 검증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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