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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깡패같은 나쁜 X"…與, 한국당 간부 검찰 고발

민주당 최고의원회의서 결정…후속조치 취하기로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7-06-19 14:55 송고 | 2017-06-19 15:04 최종수정
강동호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 © News1 박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동호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 비난 발언을 문제삼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박완주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열린 한국당 개소식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 비난과 막말을 쏟아낸 강 위원장을 고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고발을 결정했으며 당에서 세부적인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강 위원장은 15일 한국당 서울시당 당사 이전 개소식에서 "친북하는, 종북하는 문 대통령이 보수, 우리 주류 세력을 죽이려고 하고 있다" "상대가 아주 나쁜 X이기 때문에 깡패 같은 나쁜 X을 상대로 점잖게 하면 나라 꼴이 안 된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강 위원장은 또 "대통령이 된 문재인 좌파 세력 이 X들이 나라를 망하게 한다" 등의 발언도 했다.

이에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제1야당의 시정잡배수준의 막말에 제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경악스러운 사건"이라고 비판하며 사죄와 함께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당시 "국민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전면적 부정이고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제1야당이 시정잡배 수준의 생각을 갖고 있는 막말 정당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말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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