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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런던시장, 이슬람 사원 테러에 "공통가치 훼손"

"라마단 기간, 런던 시내 경찰력 추가 배치"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7-06-19 14:39 송고
사디크 칸 영국 런던 시장. © AFP=뉴스1
사디크 칸 영국 런던 시장. © AFP=뉴스1

사디크 칸 영국 런던 시장은 19일(현지시간) 런던 북부 핀스버리 파크 모스크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가 "공통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최근 런던에서 발생한 일련의 테러사건들을 언급하면서 "맨체스터, 웨스트민스터, 런던브리지에서 발생한 끔찍한 공격들처럼 이번 역시 인내와 자유, 존중이라는 우리 모두의 공통의 가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칸 시장은 보안 강화를 위해 라마단 기간 런던 시내에 경찰 병력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은 지난달 26일 시작해 오는 25일 종료된다.

앞서 IS가 라마단이 시작되던 시점 선전매체를 통해 서방국 국민들의 "집과 시장, 도로와 광장에서 그들을 공격하라"며 '테러 총력전'을 맹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의 라마단'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짙어졌다.

이날 새벽 승합차 1대가 핀스버리 파크 모스크 인근 행인들을 향해 돌진해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승합차를 운전한 48세 백인 용의자는 현장의 시민들에게 붙잡혔다가 경찰에 넘겨졌다.
테레사 메이 총리도 이번 사건을 잠재적 테러 공격으로 간주하고 19일 오전 비상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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